레아 헌터는 패스트 컴패니 1월호에서 "사용자의 모든 기기를 연결하는데 있어서의 중요한 사건이다. 그 이유는 올조인이 소형 기기와 호환될 뿐 아니라 근접 감지 기능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TV를 보고 있는데 방 맞은 편에서 전화가 울리면, 전화기는 브랜드 여부나, 또는 케이블 업체와 통신업체의 일치 여부에 관계없이 발신자 번호가 TV 화면에 표시될 것이다.
현재 표준이 없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올신을 IoT 프로토콜로써 안전한 것으로 보고있다.
IT정보 미디어 더버지(The Verge)의 션 홀리스터는 "표준과 관련된 대표적인 문제는 잘 알려져 있지만, 올신이 다른 대부분의 표준에 비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며, "올신의 가장 중요한 과업인 접속 협상이 기기, 운영체제, 그리고 네트워크 무관하므로, 새로운 기술이 등장한다고 해도 쓸모없어지지는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오픈 인터커넥트 컨소시엄(Open Interconnect Consortium, OIC)
네스트가 쓰레드를 발표한지 일주일이 되기도 전에, 인텔은 애트멜, 델, 브로드콤, 삼성, 그리고 윈드 리버를 회원사로 내세우면서 OIC(Open Interconnect Consortium)를 발표했으며 퀄컴과의 경쟁과 오픈소스 공동체와의 협업도 동시에 발표했다.
OIC의 결성을 발표하는 기자 회견은 리눅스 재단의 상임 이사인 짐 젬린이 등장했는데, 리눅스 재단은 올신 연합의 공동 창립 회원이기도 하다.
젬린은 "오픈소스는 협업과 선택에 대한 것이다. OIC는 오픈소스가 혁신을 이루는데 어떤 도움을 주는 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확실한 증거다"고 말했다. 젬린은 "앞으로 온라인화 될 수십억 개의 커넥티드 기기를 지원하기 위한 개방형 환경을 발전시키는데 있어서 OIC의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OIC의 일부 회원사들은 뉴욕 타임즈의 비츠 블로그에 올조인과 관련한 퀄컴의 의도를 둘러싼 전반적인 불신 분위기에 대해 익명으로 발표했다. 그리고 인텔의 오픈소스 기술 센터 총 책임자인 이마드 N, 소우소우는 "올신 연합을 포함한 다른 그 어떤 표준 작업도 OIC 회원사들이 IoT 표준에 대한 적합한 계획이라고 보는 기준에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소우소우는 "인텔과 인텔 협력사들은 기존의 모든 작업들을 평가해 보았다"며, "어떤 표준 작업들도 폭넓은 채택을 주도할 수 있게 진행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리눅스 재단이 OIC를 칭찬하고 있는 가운데, 퀄컴의 수석 부사장인 롭 챈드호크는 오히려 회원사들이 올조인 표준 작업에 협력하고 있지 않다고 공개적으로 맹비난을 퍼부었다.
챈드호크는 "퀄컴은 올조인을 통해 돈을 벌 생각이 없다고 공표하는 공고문을 게시했다. 이 부분에서 황당한 이유는 문제가 있는 회원사가 있다면, 모임에 와서 함께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다"며 컬컴에 대한 불신에 대해 받아쳤다.
OIC는 아직 아주 초기 단계에 있지만, 지금까지 OIC의 노력과 올신 연합 간의 유일한 차이점은 이른바 오픈소스화 된 프로토콜의 창작자로서 퀄컴 또는 다른 공급업체의 배제 여부다.
인텔 제품 라인 책임자인 게리 마츠는 "중요한 차이점은 프로토콜이 모든 회원사 간의 협업 프로세스의 일부로서 만들어 질 것인 지의 여부"라고 말했다. 반면, 퀄컴은 올신 연합에 넘기기 수년 전에 올조인을 만들었으며, 각종 거래에서 여전히 존재감을 유지하고 있다.
최초 사양 공개를 몇 개월이나 남겨둔, OIC의 7월 발표는 이런 정서를 반영하고 있다. 회원사들은 퀄컴의 영향력 없이 협업 노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세상이 알아주기를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산업 인터넷 컨소시엄(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IIC)
올해 3월에 발표된 IIC((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는 특별히 IoT의 산업용 사용을 위한 표준 개발을 목표로 인텔, 시스코, AT&T, GE, 그리고 IBM이 설립했다.
IIC가 아직 어떤 사양도 발표하지 않았지만, 6월 30일에 게시된 블로그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그룹 참여를 발표했으며 3월 발표 이후 주목받고 있는 컨소시엄에 대해 상세하게 기술했다.
가트너 보안 및 프라이버시 팀 연구 부사장 얼 퍼킨스는 IIC가 실제로 IoT의 산업용 사용에 있어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추고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퍼킨스는 자신의 가트너 블로그에서, IoT 시장에 진입해 있는 많은 기업이라면 이미 알고 있는 사항을 지적했다. 퍼킨스는 "산업계는 누군가가 IoT에 대해 말하기 전부터 이미 커넥티드 기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IoT가 유행어가 되었을 때 IIC를 결성한 것은 영악한 꼼수"라고 비판했다.
퍼킨스는 "IIC가 흔히 간과되던 IoT 시장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한 시도였는지, 아니면 뭔가를 정말로 기여할 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그렇지만, 걱정하는 것은 규모가 얼마나 크거나 명망이 높건 간에, 어떤 컨소시엄이던 글자 그대로 씹을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베어 물려고 한다는 점이다"고 기술했다.
"현 시점에서 IIC 컨소시엄에서 유일하고 실질적인 협력사는 GE와 그리고 아마도 틀림없이 AT&T일 것이다. 나머지 회원사는 명백히 IT 중심적이므로, 산업용 IoT를 더욱 포괄적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욕망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필요보다 과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고도 산업 측면에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
애플? 안드로이드?
이런 IoT 표준안의 혼란 속에서 스마트폰 시장의 가장 지배적인 두 당사자가 IoT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OIC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뉴욕 타임즈의 비츠 블로그 게시물에 구글과 애플이 최근에 자사의 모바일 운영체제에 들어있는 스마트 홈 어플라이언스와 운동 기구를 제어하기 위한 새로운 기능을 홍보하면서, "양 사 모두, 그리고 어쩌면 다른 업체들까지도 IoT에 대해 자체 표준을 만들려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언급이 있었다.
물론, 구글은 자사의 네스트 사업부가 쓰레드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를 IoT 시스템으로 개조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어떤 식으로든 쓰레드와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 안드로이드의 엄청난 시장 점유율이 개발자와 제조업체 사이에서 쓰레드의 채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있을 것이다.
반면, 애플은 진입할 수도 있는 신규 시장에 대해 잘 알려진 바와 같이 입을 굳게 닫고 있다. 최소한, 애플은 훨씬 더 많은 소문을 접하게 될 것이고, 애플은 늘 그랬듯이 더 많은 소문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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