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 태블릿 출시 예정일
구글이 태블릿 시장으로 복귀하는 것은 일단 확정됐다. 하지만 구글 팬이라면 좀 더 기다려야겠다.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태블릿과 관련한 사항은 2023년에 공개하겠다고만 밝혔다. 당시 발표를 맡은 구글 디바이스 및 서비스 부분 부사장 릭 오스텔로는 “픽셀 태블릿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말은 늦으면 2024년에 출시할 수 있다는 말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구글은 매년 봄에 열리는 2023년 구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픽셀 태블릿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다. 또는 10월에 열리는 행사에서 안드로이드 14와 픽셀 8과 함께 공개할 수도 있다.
픽셀 태블릿 프로 출시 여부
픽셀 태블릿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벌써 프로 버전 출시에 대한 소문이 나오고 있다. 구글 소식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은 안드로이드 13 버전 관련 프로젝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탱고프로(tangorpro)’라는 이름을 발견했다. 픽셀 태블릿의 프로젝트 이름이 ‘탱고(tangor)’라는 점을 감안하면, ‘탱고프로’는 픽셀 태블릿 프로를 지칭하는 코드로 추측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은 ‘탠포(tanfor)’를 ‘t6’으로 줄여 쓰기도 하는데, 나인투파이브구글은 ‘t6pro’이라는 코드가 구글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해당 코드가 픽셀 태블릿 프로를 가리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픽셀 태블릿 프로 역시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반 픽셀 태블릿보다 더 좋은 후면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마 크기도 다르고, 기능이 더 좋고, 디스플레이에서도 차이가 날 수 있긴 하나 현시점에서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은 없다.
픽셀 태블릿 예상 가격
가격은 따로 공개된 것은 없다. I/O 컨퍼런스에서 픽셀 태블릿은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소개됐는데, 이는 가격을 의미할 수 있고 하드웨어를 의미할 가능성도 있다. 현재까지 보도된 내용을 살펴보면, 픽셀 태블릿은 아이패드 프로 제품군이나 갤럭시 탭 S8 울트라와 직접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은 아닌 것 같다. 따라서, 구글은 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내놓아야 전략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픽셀 6 스마트폰이 성공을 거둔 주요 이유는 경쟁력 있는 가격 때문이었는데, 그에 반해 픽셀 슬레이트(Pixel Slate)는 너무 비쌌다. 픽셀 태블릿이 성공하려면 2021년형 아이패드 가격인 329달러에 가깝거나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책정되어야 한다.픽셀 태블릿 사양
- 텐서(Tensor) G2 칩
- 쿼드 스피커
- 스피커 독에 연결할 포고(POGO) 핀 커넥터
- USB-C
- 듀얼 8Mp 카메라
아직 픽셀 태블릿에 대한 사양과 기능 관련 정보는 공개된 게 없다. 소문 중 하나는 픽셀 태블릿에 픽셀 6a 스마트폰 등에 내장된 구글 최초의 시스템온칩(SoC), 구글 텐서가 내장돼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지난주 열린 행사에서 구글은 픽셀 태블릿이 픽셀 7 및 픽셀 7 프로 스마트폰에서 사용되는 텐서 G2 프로세서를 사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론상으로 보면 픽셀 태블릿에 들어가는 텐서는 픽셀 6에서 사용됐던 텐서에 비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작은 크기에 똑같은 코텍스(Cortex)-A55 코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성능 코어용으로 코텍스-A76에서 A78으로만 높아졌다. 다시 말해 픽셀 태블릿의 칩이 Armv8 아키텍처에 머문다는 의미다. 반면, 경쟁 제품인 퀄컴 스냅드래곤(Qualcomm Snapdragon) 8 1세대와 미디어텍 디멘시티(MediaTek Dimensity) 9000 칩은 최신 Armv9를 사용한다. 구글은 벤치마크 점수에서 이길 작정을 하는 대신 인공 지능(AI) 및 머신 러닝(ML)을 통한 똑똑하고 유용한 기능을 제공하는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픽셀 태블릿이 이 분야에서 정확히 어떤 기능을 제공할지는 두고 볼 일이지만, 일단 전체적으로 픽셀 7 스마트폰에서 제공되는 기능에서 벗어나지 않을 확률이 높다. 구글은 화상 통화, 핸즈프리 구글 어시스턴트, 사진 편집 기능이 픽셀 태블릿에서 제공된다고 소개했다.
픽셀 태블릿에서만 지원되는 기능도 하나 있다. 바로 ‘마그네틱 스피커 독’이다. 별도로 구매해야 하는 액세서리일 가능성 높지만, 해당 독을 연결하면 태블릿은 계속 충전될 뿐만 아니라 네스트 허브 맥스(Nest Hub Max)와 매우 유사하게 스마트 디스플레이처럼 쓸 수 있다. 이를 통해 집안의 스마트 홈 장치를 쉽게 제어할 수 있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디지털 사진 액자로 활용할 수 있다. 다음 사진에서 태블릿을 독과 연결한 예시를 확인할 수 있다. 레노버 스마트 탭(Lenovo Smart Tab) P10과 아마존 파이어 HD 8 플러스(Amazon Fire HD 8 Plus)와 비슷한 기술을 내놓은 적 있지만 구글 제품이 가장 괜찮아 보인다.
구글은 머터리얼 유(Material You) 디자인을 픽셀 태블릿 안에 적용하는 동시에 분할 화면이 잘 활용될 수 있도록 앱 개발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스타일러스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색상은 이전에 공개된 초록색과 함께 연한 베이지/피치 색상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측은 고급 소재와 마감재를 사용해 모서리는 부드럽고 둥글게 처리한다고 밝혔다. ‘나노 세라믹’ 코팅은 고급 도자기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세라믹 입자가 들어가고 코팅이 적용된 알루미늄 본체는 픽셀 7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100% 재활용 소재다.
카메라와 관련해서는 구글은 전면 및 후면 카메라를 픽셀 태블릿에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인투파이브구글는 픽셀 태블릿이 4K는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60fps, 4K 동영상 녹화는 물론 오디오 줌(Audio Zoom), 슬로 모션(Slow Motion) 동영상, 액션 팬(Action Pan) 사진 등도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픽셀 태블릿 정보를 획득했다는 쿠바 워시에초스키라는 개발자는 트위터를 통해 픽셀 태블릿의 카메라는 모두 소니 IMX355 센서를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픽셀 6 전면에 탑재된 것과 같은 8Mp 센서다. 워시에초스키는 나인티원모바일즈(91Mobiles)와의 인터뷰에서 구글 태블릿에 10.9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고도 설명했는데, 이는 애플 아이패드 에어와 비슷한 크기다. 또한 구글 태블릿은 와이파이 6가 지원되고 저장용량은 128GB 또는 256GB이며, 구글이 자체적으로 만든 스타일러스도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디스플레이의 가장자리에는 베젤이 있으며 본체 양쪽 끝부분에 드라이버가 두 개인 쿼드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USB-C 포트도 있다.
I/O 개발자 컨퍼런스 이후 픽셀 태블릿에 USI(Universal Stylus Initiative: 유니버설 스타일러스 이니셔티브)이 지원될 수 있다는 소식도 나오기도 했다. IT 매체 누기즈(NuGiz)는 “코드명 ‘탱고(Tangor)’인 구글 태블릿이 USI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탱고가 다른 장치를 지칭하는 것인지는 현재로선 알 수 없지만 현재 나온 정보로는 태블릿 펜을 지칭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구글이 픽셀 태블릿을 스타일러스와 함께 출고한다는 의미인지는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다.
구글은 “픽셀 태블릿은 픽셀 스마트폰의 완벽한 동반자로 제작되었으며 사용자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 들어가 사용자가 이동 중인 순간과 집에 있는 순간이 이어지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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