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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스마트 디스플레이 구글 홈 허브에서 주목할 만한 5가지 기능

Michael Brown  | TechHive 2018.10.10
구글은 얼마든지 원하는 대로 기밀을 지킬 수 있기 때문에(올해 초에 발견된 구글 플러스의 보안 결함도 그랬다) 새로운 구글 홈 허브 스마트 디스플레이 발표에 앞선 모든 유출도 사실 다음주 판매에 들어가는 아마존 에코 쇼 2세대 선구매를 막기 위해 섬세하게 계획된 작품일 것이다.

즉석 리뷰를 공개하기 전에 미리 구글 홈 신제품의 가장 뛰어난 5가지 기능을 정리했다.

가격
스마트 디스플레이를 149달러에 판매하게 되면 아마존뿐 아니라 다른 업체에도 자극이 될 수 있다. 8인치 스마트 디스플레이인 JBL 링크 뷰를 250달러에 판매하는 JBL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레노버도 8인치 디스플레이를 200달러, 10인치를 250달러에 판매된다.


디스플레이
어시스턴트가 탑재되어 JBL과 레노버가 긴장하겠지만, 구글이 내놓은 홈 허브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구글 홈 허브는 7인치 터치 스크린을 탑재했지만 해상도는 공개되지 않았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앰비언트 이퀄라이저(Ambient EQ)다. 디스플레이의 밝기와 색 밸런스가 자동으로 조정돼 실내 조명과 조화를 이룬다. 시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색을 바꾸는 스마트 전구가 있으면, 구글 홈 디스플레이도 스마트 전구를 따라 바뀐다. 야간에는 자동으로 꺼져서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다.

구글 홈 허브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디스플레이에는 구글 사진 서비스의 사진, 앨범, 공유 앨범이 표시된다. 사용자가 찍은 사진을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라이브 앨범 기능은 머신러닝 기술로 흐릿하거나 흔들린 사진, 겹치는 사진을 필터링할 수 있다.

 


화면 사용 시간 같은 가족 규칙을 정하거나 개인정보 보호를 활성화할 때는 다운타임 모드로 전환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다운타임 모드에서는 기기가 다른 사용자와 상호 작용하지 않지만 통신 상태는 계속 연결된다.

네스트와의 긴밀한 통합
구글 네스트 사용자라면 알파벳(Alphabet)의 두 부서가 네스트의 스마트 홈 제품과 구글 스마트 스피커를 더욱 밀접하게 연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구글은 “생각하는 집”이라는 계획안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 계획은 네스트 외의 다른 제품도 포함한다. 구글 홈 허브 디스플레이 위에서 아래로 스크롤하면 홈 뷰라는 모드에서 현재 주변 온도, 스마트 전구 상태, 스마트 잠금 기능 등의 모든 스마트 홈 기기 상태를 나타낸다.

 


외부에서 손님이 방문해 네스트 헬로 비디오 초인종을 누르면 홈 허브에도 알림이 표시되고 영상 스트리밍도 자동으로 시작돼 현관 영상을 볼 수 있다. 미리 설정해 둔 자동 응답도 디스플레이 터치 한 번으로 내보낼 수 있다. 이러한 통합이 구글 제품 생태계를 넘어 얼마나 더 멀리 확장될 것인가는 계속 제기되는 문제다.

음성 매칭 기능

 


홈 허브는 가족 구성원 개인의 목소리를 인식해 다양한 루틴에 적절하게 응답한다. 엄마가 “좋은 아침”이라고 인사하면 엄마의 통근길 업데이트, 할 일 목록 등 아빠나 자녀와는 다른 개인화된 데이터를 받을 수 있다.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네스트 시큐어 알람 활성화, 네스트 러닝 써모스탯 끄기, 스마트 도어 잠금 등 일정한 패턴을 설정할 수 있다. 홈 허브에 두 개의 원거리 마이크가 설정돼 있는 점이 흥미로운데, 특히 8개의 마이크가 배열된 에코 쇼와 비교한 결과가 무척 궁금해진다.

유튜브와의 연결
에코쇼의 유튜브 동영상 플레이가 차단되었다가 다시 되돌아온 것처럼 불안한 입지는 아마존의 약점이다. 사용자는 에코쇼에서 웹 브라우저를 먼저 열어야 하며 음성으로 영상을 검색할 수 없다. 반면, 구글은 구글 홈 허브에서의 유튜브 경험을 최적화 해 음성으로 좋아하는 영상 등의 콘텐츠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필터(Filter) 기능을 도입해 가족 친화적인 콘텐츠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일반적인 자녀 보호나 통제 기능이 얼마나 효율적일지와 세밀한 개인화가 가능할지가 핵심이다.

 


빠진 기능은 무엇?
구글 홈 허브에는 카메라가 전혀 없다. 가격을 저렴하게 책정할 수 있었던 것에는 아마도 이런 이유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동시에 영상 통화나 가정 내 인터폰으로 사용하기 어려워지는 단점도 있다. 구글 제품 관리 부사장 다이야 졸리는 “카메라가 없으므로 집이라는 사적인 장소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맙기는 하지만, 카메라 렌즈 덮개 같은 기능이 있으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문제가 아닐까?

이름과는 달리 스마트홈 허브을 잘 할지도 확실하지 않다. 인기 있는 스마트 제품인 지그비(Zigbee)나 지-웨이브(Z-Wave) 라디오가 내장되어 있지 않다. GE의 C라는 제품과 구글 홈이 블루투스로 제어할 수 있게 제휴하기로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이 프로토콜의 인기는 계속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필립스 휴 조명을 컨트롤 하려면 필립스 브릿지를 써야 하며, 지 웨이브 기기를 움직이는 것은 삼성 스미트씽(SmartThing) 허브 같은 다른 기기다.

구글 홈 허브 오디오 사양 같은 세부 사항은 거의 공개되지 않았으나, 웹 사이트에서는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멀티 룸 오디오를 지원한다고 밝히고 있다. 현재 크롬캐스트 기기는 그룹으로 묶을 수 없기 때문에 매우 흥미로운 기능이 아닐 수 없다. JBL 링크 뷰(Link View)는 이 기능이 내년 1월 이후 펌웨어 업데이트로 추가된다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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