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엑스박스도 배틀넷, 디스코드 따라 ID 뒤에 #식별번호 붙인다

Hayden Dingman  | PCWorld 2019.06.12
게이머에게 가장 슬픈 문장은 아마도 “이 ID는 사용 중입니다”일 것이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플랫폼에서 이 메시지를 볼 확률이 사라진다. 이번주부터 엑스박스 라이브 게이머태그는 배틀넷, 디스코드와 같은 방식을 따라 PCWorld#0001처럼 무작위 숫자 ID에 해시태그를 붙이는 방식을 선택했다. 

사실상 배틀넷이나 디스코드와 거의 동일한 방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도 현재의 게임은 숫자 ID 노출이 필요한 환경이라고 밝혔다. 다만 폰트나 색상 정도가 다를 뿐이다. 배틀넷과 디스코드는 다른 사용자의 프로필이나 사용자 목록을 확인하는 등 특정한 환경에서만 숫자 ID를 보여준다는 점도 다르기는 하다.

그러나 작은 변화의 시작인 것은 확실하다. 엑스박스 라이브는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하며 마이크로소프트 독점 PC 게임과 연결되어 있다. 가입자 ID가 한정될 만도 하다.

현재 사용자 이름에 문제가 없거나, 다른 사용자가 쓴 적이 없는 독특한 조합을 발견한 ID에는 식별 숫자가 붙지 않는다. 필자는 예전에 쓰던 엑스박스 라이브 실버 계정을 주 사용 게임태그로 등록했다가 그 이메일과 콘솔 계정을 분실해서 계정을 바꿔야 했다. 독자들의 경험은 조금 덜 슬프기를 바란다. 흔한 ID라면 뒤에 식별코드 4자리 숫자가 붙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일본어 문자 2종류, 키릴 문자, 벵갈어 등 새로운 문자를 추가하기도 했다.

필자는 언제나 배틀넷의 ID 작명법이 훌륭하다고 생각해왔다. 엑스박스가 PC 게이밍 환경과 더욱 통합됨에따라 오래된 서비스에 꼭 필요한, 작지만 훌륭한 변화라고 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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