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구글 문서 vs MS 워드, 업무용 편집 기능 완벽 비교 1

Preston Gralla  | Computerworld 2020.06.04
어떤 워드 프로세서를 업무 문서 작성의 표준으로 사용해야 할까? 마이크로소프트 워드(Word)와 구글 문서(Docs)라는 2가지 워드 프로세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둘 중 어느 쪽이 더 우수할까?

몇 년 전만 해도 이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있었다. 편집과 서식 지정 및 적용, 표시나 태그에 더 나은 도구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협업에 더 나은 도구는 구글 문서였다. 그러나 두 앱 모두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거쳐 이제는 워드도 실시간 협업 기능을 지원하고, 구글 문서에도 고급 서식 지정과 편집, 표시 기능이 많이 추가됐다.

작업에 따라 어떤 앱이 더 편하고 우수한지를 알기 위해 기술적 테스트를 진행했다. 템플릿에서 새 문서를 생성하고, 폰트를 바꾸고, 복사 및 붙여넣기를 하고, 템플릿을 사용하고, 차트를 추가하고, 온라인 조사를 하는 등, 전반적인 문서 작업에서의 구글 문서와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기능과 편의성을 비교해 총 3편의 기사로 싣는다.

우선 가장 기본적인 업무 보고서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했다. 이후 서식을 지정해 적용하고, 새 스타일을 선택하고, 텍스트를 복사해 붙여 넣는 등의 작업 과정을 비교했다.

다음에는 차트를 생성해 삽입하고,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하고, 인터넷에서 찾은 사진을 삽입해봤다. 2가지 방법으로 협업도 해봤다. 필자와 동료가 서로의 작업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온라인 방식의 협업, 개별적으로 마크업(피드백, 변경 내용, 태그)과 편집 도구를 사용하는 방식의 협업으로 구성된다.

멀티플랫폼 시대라는 점을 고려해, 윈도우 PC와 맥, 안드로이드 태블릿, 아이패드와 아이폰 등 여러 플랫폼에서 동일한 문서를 작업했다. 워드의 경우, 로컬 클라이언트 버전과 온라인 버전 모두를 사용했다. 당연히 구글 문서는 웹 버전만 사용하고, 여러 형식으로 보고서를 저장했다.

편의를 위해 워드는 윈도우 PC에서 오피스 365/마이크로소프트 365 스위트의 워드 버전을 사용했을 때를 기준으로 설명한다. 따라서 맥에서는 일부 기능이 다르게 표시될 수 있다.

잊어버리기 전에 덧붙이면, 두 애플리케이션에는 ‘가격’ 이라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구글 문서는 비즈니스의 경우에는 구글 라이선스 상품인 G 스위트 패키지의 일부이지만, 개인은 여전히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워드 온라인 버전은 다소 기능이 제한돼 있지만,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 풀 버전은 기업과 개인용 구독 요금제 상품인 오피스 365 스위트에 포함된 제품이다. 다소 헷갈리는 것은 일반과 중소기업 요금 제품은 최근 오피스 365에서 마이크로소프트 365로 이름을 바꿨다는 점이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와 교육기관용 구독 요금에서는 오피스365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기 수 제한 없이 최대 6명이 사용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패밀리는 연간 11만 9,000원이다.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원노트, 아웃룩, 퍼블리셔, 액세스,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1TB 용량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소기업이나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는 사용자 1인당 월 5,600원부터 월 64,100원까지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구독 서비스가 아닌 다운로드 방식의 제품도 여전히 판매한다. 현재 버전은 오피스 2019이고, 여기에 포함된 워드 데스크톱 소프트웨어에는 최신 기능이 빠져 있다. 따라서 이 기사에서는 오피스 365와 마이크로소프트 365에 포함된 버전에 대해서만 다룬다.
 

보고서 작성

보고서를 쓸 때 시각적인 표현은 내용만큼이나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그래서 보고서의 토대로 사용할, 매력적인 디자인 템플릿을 찾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런 후 텍스트 처리 도구, 그 외 자주 사용하는 도구로 보고서를 작성했다.

구글 문서
구글 문서에서 템플릿을 이용해 새 문서를 생성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처럼 템플릿 종류가 다양하지 않다.

로그인 후, 화면 맨 위에 위치한 기본 탑재된 템플릿 중 하나, 또는 빈 템플릿을 클릭해 새 문서를 시작할 수 있다. 처음 눈에 보이는 템플릿은 많지 않다. 그러나 ‘템플릿 갤러리’ 옆 화살표를 클릭하면 이력서, 서신, 교육, 업무 같은 카테고리로 나눠진 50개가 조금 넘는 템플릿이 표시된다.
 
구글 문서에서 템플릿을 이용해 새 문서를 생성하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처럼 템플릿의 종류가 많지는 않다. ⓒ IDG

템플릿의 종류가 인상적이지는 않았다. 워드의 경우 보고서 생성용 템플릿의 종류가 50가지에 달하지만, 구글 문서는 단 5개에 불과하고 모두 교육용 템플릿으로 분류되어 있다. 디자인도 단순한 경향이 있다. 워드처럼 정교한 레이아웃이나 인터랙티브한 목차를 지원하지 않는다. 기본 탑재된 템플릿만 비교하면 구글 문서는 워드의 경쟁 상대가 아니다.

반면, 화면 맨 위의 메뉴에서 텍스트 처리, 글머리 기호 생성, 폰트 종류 및 크기 같은 변경 사항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이미지와 링크, 등식, 특수 문자, 머리글, 바닥글 같은 다양한 개체를 추가하는 삽입 메뉴 사용도 간편하다.

하지만 그 이상의 정교한 기능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구글 문서는 워드와 달리 내장형 테마, 텍스트 처리, 서식 지정용 미니 메뉴, 스마트 붙여넣기 같은 강력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템플릿 종류가 강점인 제품을 꼽으라면 단연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다. 파일 > 새로 만들기를 선택하면, 그 즉시 보고서와 캘린더, 브로슈어에 쓸 수 있는 템플릿 26개가 표시된다.

그러나 이중 보고서용 템플릿은 3종류에 불과하다. 그래서 템플릿 페이지 맨 위에 ‘보고서’를 입력해 온라인 템플릿 리포지토리로 이동했다. 템플릿의 보고였다. 다양한 종류의 보고서에 쓸 수 있도록 디자인과 스타일이 다양한 템플릿 30여 개를 찾았다. 예를 들어, 연간 보고서, 직원 상황 보고서, 프로젝트 상태 보고서 등이 있다.
 
템플릿 종류가 강점인 워드 프로세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다. ⓒ IDG


템플릿을 클릭하면 목적, 적합한 용도 등의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다운로드를 받아 저장하고, 이름을 지정하자. 그러면 디자인이 멋진 보고서 템플릿이 준비된다.

이 경우에는 시각적으로 돋보이는 템플릿을 원했기 때문에 그래프가 포함된 템플릿 중 하나를 선택했다. 이 템플릿에 삽입된 그래프는 원할 경우 언제든지 삭제하고 온라인에서 찾은 다른 것으로 교체할 수 있다. 이 템플릿에는 멋진 디자인과 그래픽 개체 틀에 추가하고 보고서의 섹션을 연결하는 목차도 포함되어 있다. 목차와 내용이 연결되어 있어서, 소제목이나 중제목을 바꾸면 목차의 텍스트 내용도 자동으로 변경된다.

폰트와 텍스트 속성을 바꾸는 것도 간단했다. 리본 속 홈 탭에서 원하는 선택을 하면 된다. 정렬, 여백 등 단락 스타일 사용자 지정도 간단하다. 글머리 기호 목록(불릿 리스트)와 번호 매기기 목록 지정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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