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해킹된 대한민국 카드, 다크 웹에서 8,630원에 판매” 

편집부 | ITWorld 2022.02.03
노드VPN이 다크 웹에서 판매된 1만 2,500여 개 대한민국 카드 정보를 분석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카드의 평균 가격은 8,630원으로 나타났다. 

노드VPN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마리유스 브리디스는 “세계 평균 카드 가격이 1만1,478원인 것에 비하면 대한민국 카드는 상당히 저렴하다”며, “대한민국에는 카드 발급 업체가 최대 60일 전까지 불법으로 사용된 금액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사용자 친화적인 카드 사기 방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사된 대한민국 카드의 가격은 1,197원부터 2만3,940원까지 다양했다. 3,855개의 대한민국 카드의 평균 가격은 4,788원이었으며 전체 평균 가격은 8,630원이었다. 가장 비싼 카드는 평균 가격이 6만4,362원인 일본 카드이며, 가장 저렴한 카드는 평균 가격이 1,350원 미만인 온두라스 카드였다.

마리유스 브리디스 CTO는 “카드 가격은 수요의 크게 영향을 받아서, 수요는 카드에서 자금을 탈취하기가 얼마나 쉬운지, 얼마나 많은 자금을 탈취할 수 있는지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다”며, “이 때문에 가격이 비싼 카드 대부분은 삶의 질이 높거나 은행 보안 조치가 취약한 국가의 카드”라고 설명했다.

해킹된 카드 중 1만 2,578개 카드가 대한민국 카드였다. 카드 유출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국가는 미국으로 판매 중인 448만 1,379개의 카드 중 156만 1,739개 카드가 미국 카드였다. 두 번째로 큰 영향을 받은 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로 41만 9,806개의 카드가 다크 웹에서 판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이 신용 카드 유출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국가 중 하나라는 것을 고려했을 때 1만 2,578개는 상당히 낮은 수치라고 업체 측은 밝혔다. 이는 신용카드 발급사가 카드 보안을 책임져야 한다고 규정하는 대한민국의 법률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원칙적으로 카드사는 신고가 접수된 날부터 최대 60일 전까지 불법으로 사용된 금액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된다. 이는 카드 발급사가 시행 중인 보안 조치를 개선하는 유인이 되고 있다. 

노드VPN 마리유스 브리디스 CTO는 “카드 사기 방지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은행은 사용자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강력한 비밀번호 시스템도 카드 사기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다단계 인증이 최소한의 표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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