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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을 원해? 재미를 원해?" 정밀성과 창의성 모드 추가한 빙 챗 AI

Mark Hachman  | PCWorld 2023.02.28
생성형 AI를 검색에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챗이 챗봇의 반응에 균형과 정밀성, 창의성을 더하는 선택지가 추가된다. 하지만 창의성 옵션을 선택하면 예상 외의 즐거움을 얻을 수도 있지만, 빙 AI 챗봇의 정확도가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 PCWorld

지난 주말 마이크로소프트 디자인 리서치 부사장 마이크 데이비슨은 검색 엔진 빙 내 AI 검색 기능인 빙 챗에 추가된 새 선택지의 스크린 캡처 사진을 업로드했다. “정밀성, 창의성, 균형 중 하나에 더 비중을 둔 답변을 받을 수 있다”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빙의 핵심 기능으로 떠오른 AI 챗봇에 일정한 균형을 추가하려는 것 같다. 빙 챗의 원래 목표는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전통적인 검색 엔진을 보조하는 도구로 활용하려는 모습이다. 다양한 출처에서 결과를 끌어오고 요약해서 별도로 사용자가 직접 웹을 헤매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야기를 지어내고 시를 쓰는 등의 창의적인 요소는 어디까지나 ‘보너스’에 불과하다.

아마도 사용자가 오픈AI의 ChatGPT의 창의성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불리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언론사나 테스터가 빙의 가능성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실험을 하면서 깨달은 결과는 조금 특이했다. 관계에 있어서 협박을 가하거나 이상한 질문을 할 경우였다.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세션마다 채팅형 질문 수를 6개로 제한하고, 챗봇과의 일일 상호작용 개수도 60개로 정했다면서 특이하거나 별난 답변이 나올 가능성을 차단했다.

그러나 이제 빙에 추가 특성을 부여하는 선택지가 생기면서 더욱 창의성이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대가는 있다. 데이비슨은 PCWorld에 대규모 언어 모델에서는 종종 잘못된 정보나 가짜 정보를 전달하는 일이 생긴다고 답했다. 많은 리뷰어가 ChatGPT 등의 챗봇에서 이미 경험한 사실이다. 빙 챗 봇에서 출처를 표기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다.

PCWorld는 데이비슨에 창의성이나 정밀성 모드가 답변의 사실적 정확도에 영향을 주는지, 또는 빙이 말하는 ‘어조’가 더 창의적이거나 사실적인 모습으로 바뀌는 것인지를 물었다. 데이비슨은 답변하는 말투가 아니라 사실적 정확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데이비슨의 답변은 ‘창의성 모드’를 선택하면 빙이 답변을 어느 정도 만들어낼 가능성, 즉 빙이 답변을 ‘지어낼’ 위험이 있다는 의미다. 반면, 답변의 사실적 정확도가 중요하지 않은 질문에서 ‘창의성 모드’를 선택하면 사실 여부를 떠나 더 엉뚱하고 즐거운 답변을 얻을 가능성이 증가한다.

이 점을 다시 한번 데이비슨에게 정확히 물었다. 데이비슨은 사용자가 절대적으로 사실에 근거한 정보를 원한다면 창의성을 희생해야 하고, 부정확성 때문에 창의성을 무조건 제거하면 원래의 목적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기능이 공개되면 점차 명확해질 일이기는 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일종의 ‘선택’을 했다. 사용자도 그래야 할 것이다. 빙 챗이 AI 검색 비서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를 원한다면 정밀도 모드를 선택하고, 사실 여부에 상관 없이 빙이 재미있는 주제를 던져주기를 원한다면 창의성 모를 선택해 원하는 특성을 강화한 답변을 얻는 것이다.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기까지의 중간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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