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홍수 여파로 노트북과 하드 드라이브 가격 상승 중

Melanie Pinola | PCWorld 2011.10.31
태국이 반세기 최악의 홍수를 겪으면서 파장이 전자업계로 전해지고 있다. 전세계 하드디스크 공급의 상당량을 담보하고 있는 태국 내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하드디스크 공급부족으로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주요 PC 업체 중 하나인 에이서는 이에 따라 자사 노트북의 가격인 인상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서의 회장 J.T. 왕은 PC 생산망 전체에서 발생한 이번 “병목현상”에 대응해 11월 중순에 자사 노트북의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턴 디지털은 태국이 전세계 하드디스크 생산의 40% 가까이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스턴 디지털도 자사의 태국 내 공장을 폐쇄했다. 시게이트는 하드디스크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의 공급 부족이 전체 하드디스크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하드디스크 가격은 홍수가 시작된 이후 20% 가까이 올랐다. 때문에 새로 하드디스크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이번 공급 문제가 해겨될 때까지 기다리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공급 부족 문제는 2012년 4분기는 되어야 제대로 해결될 것으로 추측했다.
 
하지만 공급망 자체가 긴축되기는 하겠지만, 이것이 심각한 가격 인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 의견도 있다. 주요 업체들은 이미 다른 지역, 특히 최대의 하드디스크 생산지인 중국에 생산센터를 가지고 있다는 것. 홍수의 여파가 앞으로도 계속되지 않는 한, 이를 통해 어느 정도 공급 부족을 상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초 일본에 더 심각한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했을 때도 공급부족과 가격 인상에 대한 유사한 전망은 많이 제기됐다. 특히 노트북 배터리와 애플 아이패드의 부품 문제가 지적됏디만, 최종 제품의 가격은 업체들이 일부 가격 변동을 흡수하면서 이전과 다름없이 유지된 바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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