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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옵저버빌리티, IT 조직이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해법

로히니 카스투리 | ITWorld 2022.09.27
데이터는 1945년에 개발된 최초의 범용 디지털 컴퓨터 에니악(ENIAC) 시절에도 적시에 적절한 사람이 맡아야만 비로소 가치를 발휘할 수 있었다. 가치 있는 데이터는 기업뿐만 아니라 공급업체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데이터는 어느 기업에서나 중요하지만 기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는 더욱 복잡해진다. 예를 들어, 한 글로벌 기업이 작은 기기를 제조 및 판매한다고 가정해보자. 싱가포르의 지사는 미국 팔로알토나 독일의 다른 디자인팀과 협력해 제품을 설계할 수 있다. 이후 기기 제조는 전 세계에서 조달된 원자재로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이루어질 수 있다. 다시 말해 품질과 고객 만족도를 보장하기 위해서 완성품이 사용자에게 도달하기까지 전 세계에서 수집된 수백만 개의 데이터 포인트가 적절히 취합돼 품질과 고객 만족을 보장하는 데 사용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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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오늘날 비즈니스에서 확장 가능한 기술 및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복잡하고 전 세계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기업은 이 프로세스를 보호하기 위해 다수의 모니터링 툴을 사용하곤 한다. 한번 툴이 도입되면 모니터링 시스템은 변동이나 오류가 있을 때 알림을 보낸다. 하지만 고장 및 버그 발생 시 오류 위치 파악이 쉽지 않고, IT 전문가가 해결책을 찾기까지 시간이 낭비될 수 있다. 게다가 오류가 없는데도 알림이 빈번하게 잘못 울리면, 피로도가 증가한다. 그로 인해 팀은 비즈니스 개선을 위해 설계된 더 높은 수준의 작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알림 관리에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이는 IT 조직이 시스템의 가용성을 보장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잘못된 생각이다. IT 조직은 더 열심히 일하기보다는 더 ‘스마트’하게 일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풀스택 옵저버빌리티(Full Stack Observability)가 해법이 될 수 있다.

기존 모니터링은 수동 또는 통계적 임계값을 기초로 텔레메트리 데이터 평가용 메트릭 기반의 대시보드에 의존한다. 이 방식은 일반적으로 특정 네트워크, 클라우드 또는 인프라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IT 전문가는 애플리케이션과 세부 단일 요소를 추적해 이상 신호를 식별하고 문제를 조사할 수 있다. 

이런 모니터링 툴은 인프라 장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서비스 등 관련된 구성 요소가 가동 중인지, 가동 중단 중인지, 변경됐는지를 표시한다. 그러나 크로스 도메인(cross-domain) 상관관계나 서비스 제공 통찰력 또는 운영 의존성이나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지는 않는다.

반면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을 사용하면, 이런 작업이 가능할 뿐 아니라, IT 조직은 서비스 딜리버리 및 구성 요소 종속성에 대한 엔드 투 엔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술 및 데이터 전문가는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를 통해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미리 예측하고 감지할 수 있다.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은 IT 조직이 보다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라우팅 및 우선순위 조정을 통해 근본원인분석(Root Cause Analysis; RCA)을 수행하고 시간과 노력을 절감해 준다. 또, IT 도메인 전체에서 작업을 자동화하고 폐쇄루프(closed-loop) 운영 관리, 리포팅 및 용량 계획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그 밖에 경험과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조건을 지속적으로 분석해 구성 요소 문제, 서비스 레벨 및 필요한 용량 변화를 예측하는 한편, 시각화 및 통찰력, 심층 분석, 작업 속도 효율성 향상, 자동화 및 폐쇄루프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요약하면, 옵저버빌리티는 수집된 대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통찰력과 자동화된 분석 및 실행 가능한 인텔리전스를 제공한다. 이는 곧 IT 전문가가 보다 스마트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풀스택 옵저버빌리티를 도입하는 IT 관리, 데브옵스(DevOps) 및 보안팀은 향상된 디지털 환경과 IT 생산성을 통해 일관되고 최적화되며 예측 가능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으로 IT 조직이 받을 수 있은 혜택은 다음과 같다.
 
  • 서비스 및 구성 요소 레벨 시각화, 인사이트 및 인텔리전스를 통한 신속하고 현명한 의사결정
  • 고객 및 임직원 지원 서비스를 최적으로 관리
  • 서비스 레벨을 충족하고 문제 해결, 구성, 보고 및 계획 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
  • 더 가치 있는 활동에 시간 할애 가능
 
결론적으로 IT 조직은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솔루션을 이용해 사후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조직이 보다 생산적인 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생산성 향상은 비즈니스 민첩성을 개선하고 서비스 수준을 충족한다. 그 결과, 전체 IT 조직은 보다 지능적으로 작업하고 문제 해결, 구성, 보고 및 계획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처럼 비결은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더 스마트하게 일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풀스택 옵저버빌리티 솔루션 도입이야말로 바람직한 솔루션이다.

* 로히니 카스투리(Rohini Kasturi)는 솔라윈즈의 최고제품책임자(EVP, CPO)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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