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 특허청(Korean Intellectual Property Office, KIPO)에 제출된 상표를 VMC와 함께 사용할 경우 사용자의 받은 편지함에 상표가 표시되도록 하는 것을 인정하는 지메일 협약에 따른 것이다. 한국 기업의 상표를 이메일에 표시할 수 있게 되어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풀이된다.
지금까지 지메일과 어쓰인디케이터 워킹 그룹은 VMC에 대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곳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8곳의 지적 재산 상표청만을 인정해왔다. 이번 발표로 한국 특허청이 추가되어, VMC를 사용하는 한국 기업은 지메일을 사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기업 로고를 표시할 수 있게 됐다.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확인 및 참여율을 높이는 동시에 DMARC(Domain-based Message Authentication, Reporting & Conformance; 도메인 기반 메시지 인증, 보고 및 적합성)를 통해 이메일에 대한 신뢰도와 투명성을 제공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지메일은 현재 전 세계 18억 명이 넘는 인구가 사용할 정도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이메일 플랫폼이다.
마케팅 담당자가 VMC를 활용하면 수신자가 이메일을 클릭하기도 전에 받은 편지함에서 기업 로고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이를 시각적 브랜딩 요소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이메일 마케팅 전략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이메일 마케팅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디지서트는 VMC를 사용하는 기업의 브랜드가 시각적으로 더 눈에 잘 들어와 이메일이 스팸 폴더로 이동할 가능성이 줄어들어 확인 및 참여율이 최대 10%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 마케팅 담당자는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 대안적인 방식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ROI를 높일 수 있게 된다. 또한 VMC는 DMARC를 시행하는 기업에 대해서만 발급되기 때문에 VMC를 사용하는 기업은 DMARC를 통해 엔드유저를 사기성 이메일, 스푸핑(spoofing) 및 피싱 공격으로부터 보호하는 등 더욱 뛰어난 보안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디지서트코리아 나정주 지사장은 “VMC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로 두각을 나타내고 고객 참여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DMARC를 통해 이메일 보안에 대한 노력을 입증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한국에서 BIMI를 시작하게 되면 전체 이메일 생태계에 강력한 발신자 인증을 도입하는 일에 속도가 붙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인 VMC 제공 업체인 디지서트는 글로벌 고객 지원팀과 한국에 기반을 둔 파트너와 함께 고객이 VMC를 적시에 확인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파트너인 발리메일과 함께 VMC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DMARC 설정을 간소화하려는 기업에 교육 및 지원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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