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스마트폰

"애플, 새로운 터치 ID 실험 중이지만…구체적인 결과 없을 것" 마크 거먼

David Price | Macworld 2022.10.04
애플이 아이폰 X에서 홈 버튼을 없애고 페이스 ID를 구현한 후부터 지문 인식 기능이 어떤 식으로든 돌아올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홈 버튼이 플래그십 아이폰에 다시 탑재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Foundry

지문 인식 기술인 터치 ID는 2013년 처음 등장했고 2017년 프리미엄 모델에서 안면 인식 기술 페이스 ID로 대체된 이후 아이폰 SE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 다만 SE가 플래그십 모델의 현대적인 올스크린 디자인이 아니라 홈 버튼을 탑재하고 있다는 점에서 예전의 방식처럼 느껴진다.

저명한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마크 거먼은 최근 자신의 파워 온(Power On) 뉴스레터에서 애플이 홈 버튼이 없는 휴대폰에 적합한 터치 ID 구현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아이패드 에어에서 구현한 바 있는 전원 버튼에 스캐너를 넣는 방식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방법처럼 화면 아래에 스캐너를 삽입하는 더 비싸고 기술적으로 어려운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거먼의 소식통은 이런 테스트가 구체적인 결과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거먼은 “이 시점에서는 페이스 ID가 계속 존재할 것이고 적어도 가까운 미래에는 터치 ID가 플래그십 아이폰으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애플은 터치 ID와 페이스 ID 둘 중 하나의 노선만 택하겠지만, 많은 사용자가 2가지 수단 모두 사용하기를 바랄 것이다. 지문과 얼굴 인식은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19 팬데믹 기간 동안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페이스 ID의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이 생겼다. 이때 터치 ID를 사용해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할 수 있으면 유용할 것이다. 안드로이드 휴대폰에서는 이런 다용성을 수년 동안 지원해 왔다. 

다시 말하지만 애플은 단순함을 추구한다. 일반적으로 제품을 사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되는 것을 하나 선택한 후 사용자가 그렇게 사용하도록 강력하게 권한다. 그리고 이쯤에서 페이스 ID가 아직 건재하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최근 애플은 마스크를 쓴 채로 안면을 인식하는 기능을 추가했으며, 이제 세로 방향뿐 아니라 가로 방향에서도 안면 인식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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