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권거래위, 초고속 컴 이용한 플래시 주식거래 금지안

Jaikumar Vijayan | Computerworld 2009.09.21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식적으로 대형 금융업체들의 이른바 “번개거래(Flash Trading)" 관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플래시 거래는 대형 금융업체들이 주식거래 정보의 일부가 일반에 공개되기 수 초 전에 먼저 액세스해 거래에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SEC는 이미 이런 식으로 정보를 먼저 얻는 것이 다른 거래자보다 초고속 컴퓨터를 이용해 다른 거래자보다 먼저 구매 또는 매각 주문을 넣는 방식으로 일부 주식거래자에게 부당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SEC의 수장 마리 샤피로는 올해 초 이런 관행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모든 플래시 거래 활동을 검토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주 목요일, SEC는 플래시 거래 금지안에 대한 무기명 투표로 이런 우려에 대한 조처에 착수했다.

 

금지안은 앞으로 몇 주동안 공개 의견을 받을 예정인데, SEC는 만약 금지안이 채택되면 주식 거래와 옵션 거래, 기타 거래 시스템에서 플래시 주문을 효과적으로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SEC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미국 상원에서 이런 관행에 대해 제기된 우려를 누그러뜨리는 데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월 샤피로에서 보낸 서한에서 상원의원 찰스 슈머는 SEC가 내부 특권 계층이 우선권을 갖는 이런 이중 거래 시스템을 금지할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슈머는 이런 관행이 공정한 거래가 형성에 장애가 될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의 신뢰를 훼손시킬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SEC가 조처에 실패하면 상원이 직접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샤피로 역시 슈머가 사용한 표현을 빌려 이번 금지안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이런 관행은 미국 주식시장의 높은 휘발성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여지며, 2008년 플래시 거래를 이용한 대형 금융회사가 이를 통해 얻은 이익만 21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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