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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큘러스 리프트 또 가격 인하… 터치 컨트롤러 포함 399달러

Hayden Digman | PCWorld 2017.07.11
오큘러스가 리프트(Rift)를 출시할 때만해도 가격이 본체만 599달러, 움직임 추적을 위한 터치(Touch) 컨트롤러를 포함하면 799달러로, 고가 논란에 휩싸였었다. 첫 일반 소비자용 모델을 350~400달러에 출시하겠다는 오큘러스 창업자 팔머 러키의 약속이 지켜지지 못한 것이다.

하지만 그간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가격 정책에 반발하던 사람들이 할 말을 잃게 됐다. 페이스북이 리프트와 터치를 무려 399달러에 판매하는 ‘여름의 리프트(Summer of Rift)’ 행사를 시작한 것. 리프트와 터치 컨트롤러, 헤드셋과 터치 컨트롤러, 엑스박스 원 컨트롤러, 그리고 7개의 무료 게임 타이틀이 포함된다.




이미 페이스북은 지난 3월 리프트 헤드셋을 499달러, 터치 컨트롤러 가격을 99달러, 합쳐서 599달러로 할인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가격은 이보다 200달러가 더 내려간 것이다.

399달러로 주요 VR 게임 타이틀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야 한다. 오큘러스는 레디 앳 던(Ready at Dawn)의 론 에코(Lone Echo) 처럼 게임을 독점적으로 제공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독점 제공하는 게임은 윌슨 허트(Wilson’s Heart), 로보 리콜(Robo Recall), 업스포큰(The Upspoken), 엣지 오브 노웨어(Edge of Nowhere) 등 많은 편이다. 방을 전체적으로 사용하는 게임을 하려면 80달러에 세번째 센서를 구입해야 하긴 한다.

사시 이만큼의 파격적인 가격 할인은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새로운 리프트가 곧 출시되는 것일까? 오늘의 발표에는 가을에 있을 오큘러스 커넥트 4(Oculus Connect 4) 컨퍼런스 예고가 포함되어 있었으며, 이 행사는 리프트 2가 공개되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다.

하지만 리프트 2는 내년 봄 리프트 출시 2주년에 맞춰 출시될 가능성이 높기에, 벌써 신제품 출시 대비 할인을 한다는 것은 시기상 다소 맞지 않는 면이 있다. 지난 3월 오큘러스의 가격을 내렸을 때, 많은 전문가들은 오큘러스 리프트의 판매 부진을 원인으로 지목한 바 있다. 당시 게임 컨퍼런스에서 개발자들 사이에 오큘러스 리프트보다 HTC 바이브(Vive)의 존재감이 훨씬 컸던 것.

페이스북은 공식 발표에서 “여름의 리프트는 새로운 사람들을 VR 게임의 세계로 데려오기 위한 것”이라고만 설명했으며, 정확히 언제까지 할인 판매를 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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