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 김진아 대표는 메타버스는 시공간을 초월한 ‘차세대 인터넷’이라고 소개하며, 메타는 메타버스를 구현하는 기반 기술, 플랫폼 및 다양한 창의적 도구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한편, 건강한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혁신과 협업을 계속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메타버스와 VR 기술이 현재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소개하는 자리로, 에듀테크 기업과 현직 중학교 교사의 구체적인 경험 사례와 VR 교육 콘텐츠 체험 공간이 제공되었다.

에듀테크 스타트업 ‘브이리스브이알(VRisVR)’은 버스, 트럭과 같은 모빌리티를 이용해 전국의 교육 기관뿐만 아니라 기술 접근성이 낮은 사회적 소외계층 학생, 경력단절여성, 발달장애인 등을 찾아가 맞춤형 VR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약 3만 명 이상의 일반 학생 및 장애인,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왔으며, 특히,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VR 직업교육 콘텐츠 ‘휠마스터’를 개발 및 보급해 휠체어의 정비, 소독, 세척 등의 활동을 보다 쉽고 현실감 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본인의 장애 정도나 학습 능력에 맞게 속도나 반복 횟수를 조절할 수 있어 현장의 반응이 매우 좋다는 업체 측은 설명했다.
실감형 교육 전문기업 ‘에어패스’는 VR과 AR 기술을 접목해 자체 개발한 VR 스포츠실 솔루션을 선보이며 실감 기술을 적용된 미래 교실 환경을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에어패스는 지난 2016년 VR 스포츠실을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약 450여 개 이상 학교, 수련관, 복지관, 국립특수교육원 등에 관련 시설을 보급했다.
메타버스 및 VR 기술을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는 경희여자중학교 이상근 교사는 “100번 보는 것보다 한 번 체험하는 것이 학습에 더욱 효과적”이라며, “직접 가볼 수 없는 전 세계 문화 유적지로의 현장체험학습, 화재·지진 대피 안전교육, 자동차 정비 시뮬레이션 등 직접 체험하며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내면화시킬 수 있도록 돕는 효과적인 교육 툴”이라고 말했다.
메타 김진아 대표는 “우리나라 교육 현장에서 구현되고 있는 다양한 메타버스 활용 사례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며, “메타버스를 통한 연결 방식의 진화만큼 배움에 있어서도 새로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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