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9월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 서비스의 테스터를 모집했고, PCWorld도 여기에 참여해 체험 리뷰를 남긴 바 있다. 프로젝트 엑스클라우드는 두 가지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의 집에 있는 엑스박스 상에 있는 게임을 스트리밍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를 가상 게임 호스트로 사용할 수 있다. 얼마나 사용하는지 등 기술적인 제한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어떤 버전을 지원하는지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블로그 포스트에 따르면, “100가지 이상의 엑스박스 게임 패스 타이틀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즐길 수 있다.” 이 숫자는 기존의 체험 테스트에서 지원한 게임의 숫자임으로 미루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상의 가상 엑스박스에서 호스팅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체험 리뷰 당시 엑스클라우드는 네트워크 사태보다는 하드웨어의 제약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게임의 종류에 따라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피곤할 수 있으며, 원래 대형 TV 화면을 전제로 개발된 UI라는 사실을 무시할 수 없다. 결국 실눈을 뜨고 화면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랙은 다소 발생하지만, 여러 가지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턴제 게임은 엑스클라우드에 이상적이며, 빠른 반응이 필요한 격투 게임도 놀라울 정도로 즐길 만 했다. 물론 자체 엑스박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엑스클라우드와 게임패스의 진짜 이점은 저장한 게임을 어디에서나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문명 V를 플레이하면서 결정적인 순서에 외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이어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