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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클라우드 네이티브, 싸지 않지만 치러야 할 비용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8.08.06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는 클라우드에서 더 잘 동작하고 더 저렴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레거시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으로 변환하는 데는 계획했던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든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클라우드에도 예상을 뛰어넘는 가격 때문에 놀라는 것이 있다. 한숨 나오는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요금 고지서가 아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이전하면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변경하는 비용이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는 데는 3가지 방법이 있다.

리프트 앤 시프트(Lift and shift), 즉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아무런 수정없이 그저 퍼블릭 클라우드로 옮기고 잘 되기를 기도하는 방식이다. 부분적인 리팩터링(Refactoring)은 애플리케이션을 부분적으로 수정해 일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완벽한 리팩터링은 애플리케이션 대부분을 재작성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다. 물론 리프트 앤 시프트는 가장 저렴한 방식이고, 그래서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전략으로 채택한다. 단점은 애플리케이션이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의 이점을 살리지 못하고 높은 비용 고지서와 느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어진다는 것. 그리고 애플리케이션이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하지는 못하게 된다.

기업은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리팩터링하려고 한다. 필요한 작업에 대한 비용도 측정한다. 이런 리팩터링 작업은 단지 애플리케이션 자체를 재작성하는 것만이 아니라 테스트와 배치, 그리고 새로운 데브옵스 조직과 툴 체인을 사용하는 것까지도 포함한다.

문제는 비용이다. 기업이 처음에 예상했던 것보다 세 배 이상이 들어간 경우도 본다. 이는 대부분 해당 애플리케이션이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엉망이었기 때문이며, 주요 알맹이를 먼저 괜찮은 아키텍처로 만든 다음에 클라우드 네이티브 상태로 만들어야 했다. 마치 틱틱거리는 소리의 원인을 찾기 위해 자동차 정비소에 갔더니 엔진의 압봉이 불량이며 대대적인 수리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것 같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기업은 이런 추가 비용을 기꺼이 지불할까? 일부 기업은 그렇게 하는데, 대부분 미션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일 경우이다. 하지만 예산은 예산이다. 따라서 기업은 처음에 생각했던 것만큼의 리팩터링을 포기하고 2020년이나 2021년으로 미뤄 버린다. 이는 장기적으로 더 많은 돈이 드는 결정이다. 물론 감당할 수 있다면, 괜찮다. 하지만 필자의 조언은 나중보다는 지금 고치라는 것이다. 나중에 결국은 치러야 할 비용이다. 대신 엔진이 장애물을 바로 극복하게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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