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M1 고성능 모델 출시 임박?' 애플, 아이맥 프로 생산 중단

Michael Simon | Macworld 2021.03.08
애플이 21.5인치 4K 아이맥의 맞춤 구성 일부를 선택할 수 없도록 한 데 이어 아이맥 프로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재고로 남아있는 제품만 판매하며, 온라인 스토어에서 맞춤 구성 선택을 모두 삭제했다.
 
ⓒ Roman Loyola

2017년 전문가를 위한 고성능 아이맥으로 출시될 당시 이 아이맥 프로는 가장 빠른 맥으로 화제였다. 당시 5K 디스플레이에 32GB 램, 8코어 제온 프로세서로 구성된 맥 프로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스페이스 그레이 케이스를 선택할 수 있는 처음이자 유일한 제품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지난해 8월 10코어를 추가로 선택할 수 있도록 일부 사양이 개선되기도 했다.

아이맥 프로 생산 중단으로 더 주목받는 것이 M1 아이맥에 대한 소문이다. 프로 디스플레이 XDR 스타일의 제품으로 화면 하단이 크게 줄고 베젤이 얇아지는 것은 물론 기존보다 더 다양한 색상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맥 프로에 대해서는 소문으로 돌고 있는 것도 거의 없지만, 다른 제품과 함께 사양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아이맥 프로에 대한 이런 예상은 빗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M1 프로세서의 성능을 보면 프로 모델이 굳이 필요 없을 수도 있다. 또는 애플이 새로운 고성능 아이맥을 개발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하다. 애플은 개별 제품의 판매 실적을 공개하지 않으므로 아이맥 프로가 얼마나 팔리는지 알 수 없지만, 전체 아이맥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을 것이다.

아이맥 프로의 생산중단이 곧 새로운 M1 모델의 출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애플이 새로운 아이맥을 머지않아 내놓을 것이라는 여러 정황 증거 중 하나로는 충분하다. 어쨌든 아이맥 프로가 필요하다면 수집가를 위한 제품이 되기 전에 미리 구매할 필요가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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