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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굴을 막아라” 지포스, 암호화폐 채굴 대응 새 드라이버 발표

Brad Chacos | PCWorld 2021.04.30
지금은 그래픽 카드를 구매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상황이지만, 새로 발표된 게임 레디(Game Ready) 466.27 드라이버는 엔비디아가 암호화폐 채굴과의 싸움에서 새로운 반격에 나섰음을 보여준다.
 
ⓒ Nvidia

엔비디아는 지포스 RTX 3060과 함께 도입한 자체 채굴 방지 기능인 “해시레이트 리미터(Hashrate Limiter)”을 스스로 깨버리는 실수를 저질렀지만, 두 번째 방지 기능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번 채굴 방지 기능은 훨씬 더 광범위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466.27 드라이버 릴리즈 노트의 새 기능 섹션에 따르면, 새 드라이버는 지포스 RTX 3060 12GB용 해시 리미터를 업데이트한다. 이 드라이버는 5월 중순부터 출하되는 제품에 적용한다.

이 설명만으로도 흥미롭지만, 하루 전날 평판 있는 유출 정보 사이트인 비디오카즈(Videocardz)는 엔비디아가 “라이트 해시 레이트(Lite Hash Rate)”를 5월 중순부터 지포스 RTC 30 시리즈용으로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새 버전 GPU는 게임 워크로드를 수행하는 데는 아무런 차이가 없으며, 제품명도 그대로이다. 하지만 약간 조정된 GPU는 새로운 드라이버를 필요로 하며, 새 드라이버에는 엔비디아의 최신 채굴 금지 기술이 포함되어 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마케팅 담당 부사장 매트 웨블링은 첫 번째 채굴 방지 기능에 대해 “RTX 3060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는 채굴 알고리즘의 특정 속성을 탐지하도록 만들어졌으며, 해시 레이트, 즉 암호화폐 채굴 효율을 약 50% 제한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해시 리미터를 우회할 수 없다면, 어떤 그래픽 카드라도 채굴 효율이 현격하게 떨어지는 것이다.

기업형 채굴꾼은 엔비디아의 새로운 채굴 기능을 깨기 위한 준비에 나설지도 모른다. 이더리움이나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크기 때문에 채굴 회사는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필요한 맞춤형 소프트웨어를 만들려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엔비디아는 채굴꾼들이 자사의 신형 CMP HX 전용 카드를 구매하기를 바란다. 물론 현재의 그래픽 카드 품귀의 원인이 암호화폐 채굴만은 아니지만, 만약 엔비디아의 새로운 대응책이 성공한다면 PC 게이머는 마침내 GPU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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