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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살 수 있다” 그래픽 카드 가격 정상화 시작…엔비디아도 물량 출하

Brad Chacos | PCWorld 2018.05.10
게이머들에게 기쁜 소식이 있다. 암호화폐 시장의 재편성으로 드디어 그래픽 카드가 살만해지기 시작했다. 엔비디아가 ‘메이드 투 게임(Made to Game)’이란 새로운 판촉 행사를 진행하면서 주장한 사실이다. 아직 그래픽 카드 가격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지는 않았고 새 세대 지포스 그래픽 카드는 올 여름에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금도 게임용 하드웨어를 미친 듯한 가격이 아니라 참을만한 수준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화물을 가득 실은 컨테이너선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GTX 10 시리즈의 파운더스 에디션 제품을 자사 웹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데, 현재 GTX 1080 Ti는 매진됐지만, 다른 파운더스 에디션 제품과 타이탄 Xp는 한 사람당 두 개씩 구매할 수 있다.

엔비디아는 파운더스 에디션 그래픽카드를 정교하게 잘 만들었지만, 여전히 작은 케이스나 다중 그래픽 카드 설정에 적합한 블로워 방식 레퍼런스 카드이다. 많은 게이머가 EVGA나 조택, 에이수스 등에서 나온 좀 더 개선된 냉각 솔루션을 탑재한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이다. 엔비디아의 메이드 투 게임 행사 페이지에 있는 서드파티 업체의 링크에 따르면, 맞춤형 그래픽 카드는 파운더스 에디션보다 30~50달러 더 비싸다. 예를 들어, GTX 1080 파운더스 에디션의 유통 가격이 500달러인데, 현재 MSI나 에이수스, 기가바이트 등의 GTX 1080 그래픽 카드 가격은 550달러 정도이다.

다시 한 번 지적하자면, 이들 가격은 모두 GTX 10 시리즈의 생명주기를 고려할 때 정상적인 가격보다 비싸다. 하지만 2016년 이들 그래픽 카드가 출시된 후로 VRAM 가격이 치솟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더 이상은 비합리적인 가격이 아니다. 최소한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 카드의 가격은 그렇다.

AMD의 라데온 그래픽 카드는 컴퓨팅 성능 면에서 가장 첨단 제품으로, 암호화폐 채굴꾼들에게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때문에 가격이 아직 안정화되지 않고 있다. 표면 상 가격이 170달러인 라데온 RX 570 4GB 제품은 여전히 300달러 이상에 판매되고 있으며, 200달러인 RX 580은 310달러 이상이다. 이 때문에 프리싱크 모니터와 공조할 계획이 아니라면, 지포스 GTX 1060 6GB 제품이 현재로서는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그래픽 카드 가격이 정상으로 돌아오기를 기다린 게이머라면, 이제는 바가지를 쓰는 느낌 없이 PC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기다린 김에 몇 달만 더 참으면, 올 여름 출시될 엔비디아의 차세대 지포스 하드웨어를 구매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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