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퍼스널 컴퓨팅

델, 올해 안에 ‘서비스형 PC’ 선보인다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7.05.10
델 테크놀로지스가 PC가 자사에 중요한 시장이며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지난 월요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델 EMC 월드 기조연설에서 CEO 마이클 델은 PC가 기업을 움직이는 엔진이라고 표현하면서, 올해 말, 전 세계에 서비스형 PC(PC-as-a-service)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비스형 PC란, 사용자들이 월단위로 요금을 내고 디바이스와 지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HP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서비스형 PC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 방식은 기업의 하드웨어 구입 및 지원 비용을 낮추는 장점이 있다.

마이클 델은 그가 19살이던 1984년 PC 업체 델을 창업했다. 하지만 오늘날의 PC 시장은 한계를 보이고 있으며, 델은 기업 IT 인프라에 집중하는 인텔과 같은 접근 전략을 취하고 있다. 현재 델은 서버, 스토리지, 클라우드, 네트워킹, 그리고 사물인터넷에 더 집중하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와 태블릿이 컴퓨터처럼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당분간 PC 시장의 호황은 요원해 보인다. 전세계 PC 출하량은 2억 5,000만 대~3억 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PC를 교체하는 용도일 것이다. 업그레이드 주기 역시 약 5~6년으로 길어지고 있다.

가트너는 2017년 2억 6,600만 대, 2018년에는 2억 7,200만 대의 PC가 출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PC 시장에는 델은 물론, 레노버, HP, 에이수스, 애플, 에이서 등 여러 업체가 포진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델의 PC 출하량은 6.2% 증가한 960만 대를 기록했다. 현재 HP와 레노버에 이은 3위 PC 제조업체며, 시장 저뮤율은 15.9%다. 1분기 전 세계 PC 출하량은 6,030만 대 였다.

델은 최근 XPS 13 노트북과 울트라샤프 32 UP3218K 8K 모니터 등 혁신적인 하드웨어를 선보이고 있다. 델의 에일리언웨어는 최고의 게이밍 PC 브랜드 중 하나인데, 델은 에일리언웨어가 빠르게 성장하는 가상현실 및 인공 현실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델의 PC와 관련된 발표는 이달 말에 있을 컴퓨텍스에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 델은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델 테크놀로지스와 상품에 대해 설명하는 데 더 긴 시간을 할애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PC부터 서버, 네트워크까지 모든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다. HP는 서버나 스토리지 같은 엔터프라이즈 하드웨어를 제공하지 않고, 레노버는 서버는 판매하지만, 스토리지나 네트워킹은 약한 편이다.

델은 컴퓨팅이 클라우드로 옮겨가면서, 데이터센터에 더 많은 워크로드가 할당되어 기업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애플의 시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은 클라우드에서 처리되어 모바일 디바이스나 PC로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된다. 소셜 네트워크, 이메일, 동영상 스트리밍 역시 서버에서 처리된다. 이미지 인식 및 번역 등도 새로운 기술도 클라우드에서 처리된다.

델은 기업 내에서의 디지털 IQ 부상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 밖에 새로운 파워에지 서버와 올플래시 EMC 스토리지 제품군도 발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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