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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공개한 63개국의 이동 내역 사이트가 안전한 이유

Jason Cross  | Macworld 2020.04.16
애플이 애플 지도 요청에서 가져온 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위기 하에 있는 다양한 지역의 이동 트렌드를 보여주는 웹 사이트를 공개했다. 이 사이트의 목적은 대중이 안전한 장소에서 자가 격리를 하거나, 가서는 안 되는 곳에 대한 명령과 준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공공 보건 관료나 행정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웹 사이트에는 누구나 방문해 전 세계 63개국과 지역의 주요 도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애플이 트렌드를 확인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한 지역은 사이트에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개인정보 침해 우려는 없을까?

소셜 미디어의 뉴스 제목만 보고 개인정보 침해를 걱정하는 의견이 많다. 애플은 사용자 위치 내역을 추적하지 않고 애플 지도의 개인정보를 보호한다고 밝혀왔다.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애플이 밝힌 구체적인 개인정보 활용 방식은 안심할 만했다.

애플은 애플 지도의 위치 정보를 기록하지 않고, 이들 위치 정보는 개인 기기 내에만 보관되며 암호화되어 있다. 또 사용자의 요청은 애플ID와 연동되지 않는다. 그러나 지도에서 길을 묻거나 교통 상황이나 지역 상점을 확인할 때는 요청 정보를 인터넷으로 연결한다.

이때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요청을 고유 식별자(문자와 숫자열)와 연결한다. 어떤 사용자의 요청인지 알 수 없고, 애플ID나 식별 가능한 개인정보와도 연결되어 있지 않다. 요청이 어떤 종류이고 얼마나 자주 이루어졌는지는 알 수 있지만, 특정 사용자와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다. 식별자가 자주 바뀌고 재설정되기 때문에 여행 등의 요청 내역이 쌓여서 특정 개인정보와 연결할 수는 없다.

즉, 애플은 ‘사용자가 이곳에서 저곳으로 이동하겠다는 요청을 한다’, 또는 ‘한 사용자가 피자 가게를 검색했다’ 등을 알 수는 있으나 어떤 특정 사용자가 그 요청을 했다거나 요청이 반복되어 많이 누적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데이터를 보유하지 않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통제를 위한 이동 내역 사이트는 운전, 도보, 대중교통을 이용한 각 지역의 길 찾기 요청 수다. 이 사이트에서는 길을 묻는 시작 위치나 목적지 정보를 알 수 없고, 앞서 설명한 것처럼 애플은 요청인의 정보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안심하고 참고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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