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쉬 투 토크는 팀즈가 이미 지원하고 경쟁자인 슬랙(Slack)도 가진 전화 기능과 다르다. 전화는 기본적으로 상대방이 수락하든 거절하든 상관없이 할 수 있는 대화 성격을 갖고 있지만, 워키토키 기능은 특정 사람 혹은 그룹 전원에 간단하게 알리는 방식이다. 워키토키는 팀의 모바일과 데스크톱 버전 모두에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일단 모바일 앱에서 단독으로 공개했다. 아마도 팀 커뮤니케이션의 일부로 통합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 워키토키 기능은 와이파이는 물론 셀룰러 통신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지난 11월 기준 팀즈의 일간 사용자는 2,000만 명이다. 경쟁 앱인 슬랙과 비슷한 수준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 사용자를 더 늘리기 위해 리눅스용 팀즈를 개발하고 있다. 이례적인 행보다.
이번에 추가하는 워키토키 기능은 다가오는 유통 업계 대형 이벤트인 NRF(National Retailers Federation) 박람회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팀즈가 이들 업계의 이른바 프론트라인(frontline) 직원 관리 솔루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프론트라인 직원이란 계산원과 매장 직원, 그리고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직원 등을 가리킨다.
마이크로소프트가 NFR 행사에서 공개할 또 다른 신기능에는 SMS 로그인이 있다. 일회용 코드를 직원 휴대폰에 보내 팀즈 잠금 상태를 해제하는 이중인증 방식이다. 또한, 관리자가 직원에게 여러 업무를 할당할 수 있는 '태스크(Tasks)' 기능도 이번에 추가된다.
마지막으로 팀즈에는 공유 기기 로그아웃 기능이 추가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공유 휴대폰이나 PC에서 로그아웃하고, 다음 조 직원이 아무 개인정보도 저장되지 않은 PC를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제어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가 업무시간을 마치고 비번이 되면 팀즈에 접속할 수 없게 될 수도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