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디지털 디바이스

“제품에서 플랫폼으로” MS, 새 스마트 디바이스 플랫폼 애저 퍼셉트 발표

Mark Hachman | PCWorld 2021.03.04
마이크로소프트가 일반 소비자용 스마트 스피커는 포기했는지 몰라도, 자사의 기술과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다른 업체가 지능형 디바이스를 개발하도록 하는 것을 포기한 적은 없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 출시한 애저 퍼셉트(Azure Percept)는 하드웨어 및 서비스 플랫폼으로, 마이크로소프트가 설계한 하드웨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플랫폼을 중심으로 한다. 애저 퍼셉트는 자체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지능형 디바이스인 한편, 클라우드와 결합하면 가장 이상적인 엣지 컴퓨팅의 한 구성요소이다.
 
ⓒ Microsoft

마이크로소프트는 첫 제품으로 스마트 카메라인 애저 퍼셉트 비전(Azure Percept Vision), 지능형 오디오 시스템인 애저 퍼셉트 오디오를 온라인 이그나이트 컨퍼런스에서 공개했다. 두 디바이스 모두 애저 IoT 허브에 연결할 수 있다.

물론 이들 서비스와 디바이스는 일반 소비자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디바이스에 사용될 수도 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수직 산업군을 대표적인 적용 분야로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퍼셉트 비전 카메라를 조립 라인에 설치해 겉모습에 이상이 있는 상품을 파악해 다른 정상 상품과 구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는 애저 클라우드와 결합해 동작하도록 만들어졌지만, 애저 퍼셉트 플랫폼은 독립적으로 동작할 수도 있는 충분한 성능을 갖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드파티 칩 업게 및 장비 제조업체와 함께 새로운 엣지 디바이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및 플랫폼 그룹 책임자 로안 손즈는 “가장 보편적인 AI 워크로드인 시각과 음성, 시야와 음향으로 시작했으며, 향후의 청사진을 제시했기 때문에 제조업체가 우리가 시작한 기반을 이용할 수 있다”며, “제조업체는 기본 청사진을 확장해 세상의 모든 패턴을 맡을 수 있는 어떤 폼팩터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퍼즐의 또 다른 조각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Power)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이다. 파워앱(PowerApps)의 대표적인 특징은 자체 로우코드 또는 노코드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개발언어를 몰라도 프로그래밍의 각 부분에 참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엣지 디바이스 개발의 기술적인 장벽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품보다는 플랫폼을 훨씬 더 선호한다는 것은 쉽게 알 수 있다. 인보크 스피커 같은 일반 소비자용 제품에 직접 참여하는 일은 끝났는지 모르지만, 이제는 다른 제조업체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으로 플랫폼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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