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CI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두 가지 범주로 나눠진다. 소프트웨어 시장은 뉴타닉스와 VM웨어가 양분하고 있는 반면, 하드웨어 시장은 HPE, 델, 시스코 등이 경쟁하고 있다. 넷앱은 바로 이 치열한 시장에 진입한 것이다.
2019년 처음 출시 당시, 넷앱 HCI는 넷앱의 유일한 컴퓨트 기능 제공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였다. 넷앱은 온프레미스부터 퍼블릭까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는 개방적이고 확장 가능한 HCI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했다.
넷앱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담당 제품 책임자인 에릭 한은 “넷앱은 기업이 VM 워크로드를 개발하는 것은 물론, 차세대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돕고자 했다. 하지만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HCI 시장은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로 바뀌고 있다. 고객은 더는 통합된 HCI 어플라이언스를 필요로 하지 않는데,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환경으로 이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언제나 솔루션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를 사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이전할 수 있게 되면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구현의 핵심 요소는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관리가 되었다. 넷앱은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통해 바로 이 영역을 초점을 맞추고 있다.
1년 전 출범한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 서비스를 쿠버네티스 컨테이너 플랫폼에 구현해 애플리케이션이 온프레미스 환경과 멀티클라우드 환경 사이를 오가면서도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이다.
넷앱은 기존 HCI 하드웨어에 대한 소프트웨어 개선은 2025년까지, 기술 지원은 2027년까지 제공한다. 에릭 한은 “기존 고객에게는 온전한 기술 지원을 제공해 기존 HCI 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다. 기존 넷앱 HCI의 스토리지 클러스터는 넷앱 솔리드파이어 스토리지 노드를 통해 계속 확장할 수 있다. 스토리지 이전은 필요없다”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