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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컨테이너가 정말로 좋은 선택일까?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0.02.26
451 리서치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 시장은 2016년 7억 6,200만 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는 27억 달러 규모로 성장한다. 전체 클라우드 기술 시장에서는 작은 비중에 불과하지만, 애플리케이션 컨테이너는 2020년 4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 Verena Yunita Yapi (CC0)

이런 성장에는 과대 포장과 실질적인 수요, 그리고 선도업체에서 이룬 약간의 성공이 뒤섞여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스택에는 컨테이너가 유효한 곳이 많다. 다시 말해, 컨테이너는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로 옮기거나 클라우드에서 완전히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때 직면하는 핵심 문제를 해결한다. 바로 이식성과 확장성, 개방성, 일관성이다.

하지만 컨테이너가 모든 문제의 해법은 아니다. 컨테이너와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쿠버네티스)의 가장 큰 문제는 이 기술을 잘못 적용하는 것이다. 세 가지 문제를 살펴보자.

1.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가 핵심이다. 컨테이너에 코드를 넣고 실행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컨테이너는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가 컨테이너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거나 컨테이너에 맞춰 변경되었을 때 가장 잘 동작한다.

컨테이너는 본질적으로 분산 처리 지향적이다. 최적의 방식으로 컨테이너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통 애플리케이션을 변경하거나 분해할 수 있어야 한다. 게다가 애플리케이션이 데이터와 긴밀하게 묶여 있다면, 애플리케이션에서 데이터를 분리하지 않는 한 컨테이너로 성공하기 어렵다.

2. 컨테이너는 전통적인 애플리케이션 개발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의 변경은 이른바 “컨테이너세(Container Tax)”의 일부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에 맞춰 수정하거나 컨테이너 지향적인 새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데 드는 추가 비용이다. 정확한 숫자를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필자의 경험상 평균 35%는 더 든다.

물론 35%의 추가 비용은 컨테이너를 통해 얻는 이식성과 확장성, 민첩성으로 보상된다. 기업마다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컨테이너에 뛰어들기 전에 비즈니스 케이스, 중요한 다른 기술에 좀 더 많은 시간을 들일 것을 제안한다. 

3. 마지막으로 컨테이너의 성공 여부는 적합한 컨테이너 인력이 결정한다.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 일이지만, 컨테이너로 이전하려는 조직은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베스트 프랙티스는 여전히 형성 중이고, 컨테이너는 잘못 구현하기가 너무 쉽다.

이런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인력 채용과 교육 훈련에 과하다 싶을 만큼 투자해야 한다. 할 수 있다면 기술 공백 분석을 수행하고, 이런 공백을 막을 수 있는 교육 및 채용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컨테이너와 관련된 잘못된 시작을 막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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