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호성적 기록한 인텔 "10nm 칩 본격 생산은 2019년 말"

Mark Hachman  | PCWorld 2018.07.30
인텔이 마침내 10nm 칩의 일반 개인용 PC 공급 시기를 확정했다. 인텔은 2019년 연말까지 10nm 칩을 생산해 제품에 탑재하고, 인텔의 ‘시스템 리더십’ 체계를 완성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2019년까지 10nm 칩을 대량으로 출시하는 것이 인텔의 내부 지침이었다. 지난주 목요일, 2분기 실적 보고에서 인텔 경영진은 2019년 하반기에 10nm를 출시하고 그 이후 연말 선물용 PC 시스템에 탑재하겠다고 설명했다. 10nm 공정으로 만들어진 제온 칩도 뒤를 이을 예정이다.

인텔은 2분기 이익이 78% 오른 50억 달러, 매출이 15% 오른 170억 달러로 발표했다. 실적 보고는 사내 관계로 갑자기 사임한 전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를 대신한 경영진들의 오디션처럼 느껴졌다. 임시 CEO 밥 스완, 데이터센터 이사 나빈 쉐노이, 기술, 시스템 아키텍처, 클라이언트 부문 이사 벤타카 렌더친탈라가 발표에 나섰다.

기록적인 매출과 함께 연간 매출 예측도 상향 조정됐다. 한편, 인텔 10nm 칩 발매가 지연되는 이유를 질문한 애널리스트도 많았다. 인텔은 2014년 브로드웰 세대 이후 계속 14nm PC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생산해오고 있다.


렌더친탈라는 14nm 공정이 처음 등장한 이후 70%의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다며 14nm 공정을 변경하고 조정해 성능 개선을 가져올 수 있지 않느냐는 투자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또, 제조 수율을 확신할 수 있을 때까지 10nm 공정의 대량 생산을 보류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인텔은 현재 아시아 노트북 업체에 코어 i3용 10nm 칩을 소량 공급하고 있다.

렌더친탈라는 인텔 14nm 공정에 긍정적인 면이 많다며 “기업과 서버를 아우르는 주도적인 제품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로세스가 중요하다”면서 제품 주기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렌더친탈라는 “인텔은 모든 구성 요소에 대해 아주 균형 잡힌 시각을 취하고 있다. 점점 명확해지는 다른 기술 요소에도 꾸준히 투자하면서 기술 세대와 세대 간의 간격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2019년 말 전에 다리를 놓을 과도기 프로세서 아키텍처를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컴퓨텍스 행사에서 인텔은 14nm+ 공정의 변형인 위스키 레이크, 앰버 레이크를 올해 가을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경쟁업체 AMD의 제조 공정은 인텔과 조금 다르다. AMD는 이미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인 스레드리퍼 마이크로프로세서 2세대에 쓰일 12nm 공정에 착수했다. 인텔 10nm 공정의 코드 네임은 캐논 레이크로 알려졌지만, 인텔이 공식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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