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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너마저…” 라이젠 CPU, 윈도우 7용 공식 드라이버 없다

Mark Hachman | PCWorld 2017.02.10
AMD가 곧 출시될 신형 라이젠 프로세서의 윈도우 7용 드라이버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MD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구형 운영체제를 지원할 것이라는 항간의 소문과 보도를 반박하고 나섰다.

AMD는 라이젠을 윈도우 7 상에서 테스트하고 구동되는 것을 확인했지만, 공식적으로 지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MD는 발표문을 통해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의 성능에 대한 확신을 공고히 하기 위해 AMD는 윈도우 7과 윈도우 10 두 가지 운영체제서 라이젠 프로세서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라며, “하지만 AMD 라이젠 데스크톱 프로세서 생산 부분에서는 윈도우 10을 위한 지원과 드라이버만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AMD도 지난 해 밝힌 자사의 태도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2016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텔 케이비 레이크와 AMD 라이젠 프로세서는 윈도우 10만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런 태도를 8월에도 다시 한 번 강조한 바 있다.

물론 윈도우 10은 최신 API와 드라이버를 갖춘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이지만, 많은 게이머가 여전히 윈도우 7을 고수하고 있다. 만약 AMD가 윈도우 7용 라이젠 드라이버를 제공한다면, 많은 게이머가 만족해 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AMD의 메시지는 바뀌지 않았다. AMD의 최신 CPU를 사용하고 싶다면, 윈도우 10을 선택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과 케이비 레이크, 라이젠을 하나로 묶으려는 이유는 단순하다. CPU와 소프트웨어는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설계하기 때문에 서로의 최신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윈도우 7은 나중에 CPU에 추가된 기능을 온전히 지원하기 어렵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2015년에 윈도우 7에 대한 주류 지원을 중단했으며, 연장 지원도 2020년이면 종료한다.

물론 AMD가 확인해 준 것처럼, 라이젠 CPU에서도 윈도우 7은 정상적으로 동작한다. 하지만 성능과 호환성, 그리고 향후의 지원에서도 차이가 있다. 최신 기술을 이용해 마지막 남은 성능까지 짜내는 게이머에게는 쉽게 포기할 수 없는 이점이 아닐 수 없다. AMD가 기존 태도를 다시 한 번 확인했기 때문에 이제 윈도우 7을 고수하는 게이머들은 갈림길에 서게 됐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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