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배경으로 한 베데스다의 롤플레잉 게임 스타필드가 9월 6일 출시됐다. 많은 게이머가 행성 탐험으로 뛰어들었지만 갑자기 게임 파일이 충돌하는 오류 보고가 늘어나고 있다. 유일한 해결책은 PC 재시작 뿐인데, CPU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 Bethesda
라이젠 CPU에 쏠리는 눈길
일부 인텔 CPU 사용자도 갑작스러운 충돌 오류를 보고했지만, 대다수의 오류 보고자는 라이젠 CPU 사용자다. 배럿에게 시계를 받거나 특정 CPU와 대화할 때 충돌이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됐다. 같은 오류가 여러 번 일어나기 때문에, 다시 대화를 시도하면 또 충돌이 발생한다.
AMD가 스타필드의 독점 PC 협력업체라는 점이 특히 문제다. AMD는 엑스박스 시리즈 X|S는 물론 최신 라이젠 CPU와 라데온 GPU에서 스타필드 최적화를 두고 베데스다와 협력했다.
베데스다 지원팀은 한 레딧 사용자에게 일시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이외의 모든 프로그램을 비활성화하라고 말했다. 서드파티 백신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게임 플레이에 필수적인 스팀 클라이언트만 켜 두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진정한 해결책은 스타필드 공식 패치일 가능성이 크다.
폴아웃이나 엘더 스크롤 같은 다른 베데스다 게임과 비교할 때 스타필드의 버그가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에 이번 충돌 오류는 더욱 성가시게 느껴진다. 오류가 있기는 하지만 스타필드는 이미 베데스다의 초기 예상 반응을 크게 뛰어넘은 상태다. 출시 후 며칠이 지나지 않아 PC와 엑스박스 시리즈 X|S의 동시 접속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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