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멘도시노에는 4개의 구형 젠 2 코어와 8개 스레드가 탑재되며(현재 라이젠 6000 노트북은 신형인 젠 3+ 코어를 사용), 라이젠 6000 프로세서 라인업과 함께 등장한 라데온 RDNA 2 그래픽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AMD에 따르면, 멘도시노 칩은 TSMC의 6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될 예정이며 2022년 하반기 출하를 시작한다.
‘멘도시노’가 탑재된 노트북의 배터리 수명은 10시간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AMD 기술 마테킹 디렉터 로버트 할록은 컴퓨텍스에서 “399달러에서 699달러 가격대의 노트북 사용자는 일반적으로 노트북을 4~6시간 사용한다. 그러나 멘도시노를 사용하면 이런 가격대의 노트북을 최소 10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AMD는 상업용 노트북과 소비자용 노트북 모두 최신 라이젠 모바일 칩을 사용하도록 조심스럽게 권장했다. 라이젠 6000 모바일 프로세서 리뷰에서 알 수 있듯이, 테스트 결과는 경쟁사의 제품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AMD의 시장 점유율은 특히 노트북 시장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업체 머큐리 리서치(Mercury Research)에 따르면, 2021년 4분기 AMD의 노트북 CPU 시장 점유율은 21.6%를 기록했는데, 2022년 1분기에는 22.5%로 증가했다.

할록은 “AMD는 라이젠 6000 시리즈에서 본 것과 동일한 프리미엄 기술을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로 제공하는 멘도시노 프로그램으로 보급형 및 주류 사용자의 경험을 바꾸고자 한다. 보급형 노트북의 성능과 배터리 수명 측면에서는 절대적으로 우위를 선점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AMD의 OEM PC 부문 제너럴 매니저 제이슨 반타에 따르면, 2022년 현재까지 발표된 라이젠 6000 노트북은 70종 이상이다. 구체적으로는 게이밍 PC 50개, 울트라씬 노트북 90개, 상업용 노트북 60개로, 모두 종합하면 약 200개의 라이젠 노트북이 올해 출하된다. 반타는 “올 한 해 동안 선택지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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