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CEO 리사 수 박사는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실적 보고에서 AMD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으며, 젠 4 CPU와 RDNA 3 GPU를 출시할 2022년에도 확실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수 박사는 AMD가 2022년 이후의 성장을 꾸준히 지원하기 위해 생산 물량에 투자할 것이며, AMD를 기업 성공 전략 파트너로 바라보는 기업과 굳건한 관계를 형성하고 로드맵을 확장해 시장보다 더 빠르게 성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AMD는 2022년 1분기 매출을 4% 연속 증가한, 그리고 전년 대비 45% 늘어난 50억 달러로 예측하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4분기는 보통 개인 사용자 지출이 가장 높은 기간이고, 직후인 1분기 실적은 하락하기 마련인 점을 고려하면 매우 대담한 예측이다.

AMD는 서버 시장 성장, 그리고 게임 콘솔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프로세서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수 박사는 2022년 PC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평탄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부정적인 표현은 아니다. 2021년 PC 시장에서는 약 3억 5,000만 대 기기가 판매됐고, 수 박사는 AMD가 7분기 연속 클라이언트 프로세서의 매출 점유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또한, 수 박사는 2022년 서버 중심의 모든 비즈니스가 성장할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AMD와 협력업체의 성과를 고려할 때 AMD 수요가 많고 공급 역량이 개선되었다고 확인했다.
2022년 AMD 제품 로드맵에는 6나노 공정인 라이젠 6000 모바일 프로세서, 5나노 공정의 라이젠 7000 프로세서(젠 4 아키텍처 포함)가 들어 있다. 수 박사는 5나노 제품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으며, 젠 4의 중요성과 서버 로드맵, 클라이언트 로드맵 모두를 강조했다. 수 박사는 AMD가 제조 부문의 협력업체와 굳건한 관계를 형성했고, 공급망을 개선하고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는 것이 2022년의 중요한 과제라고 언급했다.
전반적인 성과로는 전년 대비 49% 증가한 48억 달러 매출, 11억 달러의 순이익을 꼽았다. 또 6분기 연속 분기 기록을 달성한 것도 성과다. 컴퓨팅 및 그래픽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2% 증가한 26달러다. 반도체와 서버 부문에서도 75% 오른 22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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