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AMD 1분기 순이익, 매출 모두 증가..."라이젠, 베가 GPU 순항"

Mark Hachman  | PCWorld 2018.04.27
AMD 컴퓨팅과 그래픽 사업 이익이 전년과 비교해 거의 2배 가까이 뛰었다. 라이젠 모바일 칩 출시와 함께 아직 성장할 폭도 남아있다고 평가된다.

지난 10년 간 영업 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AMD는 2018년 1분기 순이익이 1억 1,100만 달러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또한, 1분기 매출액은 40억 달러로 16억 5,000만 달러였다. AMD는 다음 분기 매출액을 1분기 매출의 150%인 17억 2,500만 달러로 대담한 예상치를 내놨다.

AMD의 실적은 라이젠 칩과 베가 기반 GPU 두 제품이 모두 성공을 거뒀음을 의미하고, 매출액 50% 증가 전망은 라이젠 2 CPU와 노트북용 모바일 칩에 대한 기대치를 반영한 것이다. AMD CEO 리사 수는 수요일 오후 실적 보고 발표에서 “계절적 평균치를 훨씬 웃돌았다. 2018년은 AMD 라이젠, 라데온, 에픽(Epic) 제품이 확고하게 자리잡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무적 안정성은 AMD가 바라던 목표다. 전문가들은 수년간 AMD가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뛰어난 제품이나 자원을 보유할 것인지를 놓고 AMD를 지켜봐 왔다. 현재로서는 AMD는 역량을 증명하고 있고, CPU 분야에서 인텔을 제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다음 단계는 모바일 라이젠
AMD는 이제 라이젠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가 되었다. 수는 프로세서 매출 전체의 60%가 라이젠에서 나왔고, 평균 데스크톱 칩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놀랍지는 않다. 한편, 기업이나 임베디드, 세미커스텀 비즈니스 제품인 에픽 서버 프로세서나 주요 게임 콘솔에 탑재되는 GPU 제품은 5억 3,200억 달러로 12% 하락했다.

수는 AMD가 12nm 2세대 라이젠 데스크톱 칩의 공개를 반기고 있다며 “공개 행사가 아주 잘 진행됐다. 2세대 라이젠 칩의 포지셔닝과 결과는 반가운 일이며 고객도 바라던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 시장은 데스크톱보다 더 큰 모바일이다. Amd는 지난 10월 3대의 노트북에 라이젠 7 2700U와 라이젠 5 2500U가 탑재된다고 발표했다. 노트북 3개 제품의 출시일은 알려지지 않았다. 수는 라이젠 모바일 플랫폼이 지난 분기에 일부 출고되었고, 협력 하드웨어 업체들이 2분기 출시를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라이젠 모바일 칩의 시장 출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의미다. AMD는 25종 이상의 기업과 일반 사용자용 노트북에 라이젠 칩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다.

PC 게이머도 잃지 않을 것
AMD는 GPU 분야의 성과나 경쟁사 엔비디아와 얼마만큼의 격차가 있는지를 설명하지는 않았다. 인텔 역시 지난해 11월 베가 GPU 출시를 이끌었던 AMD 그래픽카드 이사 라자 코두리를 영입하는 등의 노력을 보였다. 수는 7nm 베가 제품의 샘플이 올해 말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AMD CFO 데빈더 쿠마르는 매출액의 10%가 블록체인에서 왔다고 말했다. 현재 암호화화폐 채굴 분야에서 GPU 가격이 상승한 것이 여전히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CEO 리사 수가 상업 채굴업자나 기존 소매업체 양쪽과 열린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지만, AMD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수는 “어느 쪽에 우선순위를 둘지 고려할 때 단연 게이머 사용자가 1순위”라고 강조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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