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AMD의 알렉산더 블레이드 데이비스는 프리미어의 최신 업데이트가 AMD 어드밴스드 미디어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H.264와 HEVC 인코딩 시의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레노버 요가 슬림 7의 라이젠 7 4800U으로 4분짜리 애플 프로레스 4444 4K 60P 퀵타임 영상을 노트북에서 유튜브 설정을 활용해 인코딩하는 테스트를 진행했다. CPU로 영상을 인코딩할 때의 추출 시간은 17분 22초, GPU로 인코딩할 때의 시간은 12분 20초로 크게 단축됐다.
블로그 게시물에는 라이젠 7 4800U에서 HP 엔비 x160 15z, HP 엔비 x360 13까지 다양한 기기로 진행한 상세한 성능 결과를 공개했다.
요가 슬림 7의 무게가 1.4kg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과 테스트의 해상도, 영상 품질 설정, 코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다. 4년 전이었다면 같은 사양의 노트북으로 이 정도의 영상을 인코딩할 때 걸리는 시간은 끝도 없었을 것이다.
H 클래스 라이젠에 별도 GPU를 사용할 경우 얼마나 성능이 향상될지에 대해서 데이비스는 라이젠 7 4800H와 라데온 RX 5600M GPU를 탑재한 델 G5 15 SE의 추출 결과로 답했다. 똑같이 라이젠 7 4800H와 라데온 RX 5500M을 탑재한 MSI 브라보 17도 테스트했다. 별도의 GPU를 달았을 때의 인코딩 시간은 훨씬 단축되었다.
놀랄 만한 결과는 아니다. AMD의 결과에는 인텔 CPU나 엔비디아 GPU와의 대조 성능이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프리미어 프로로 인코딩 작업을 할 때 엔비디아와 인텔 가속 제품만을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확인하기 위해 수치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