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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뮬레이션

윈도우 업데이트에서 배제된 ARM 기반 윈도우 노트북

마이크로소프트가 ARM용 윈도우 10을 완전히 버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윈도우 11로 업그레이드하지 않는 ARM 사용자는 상당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에서는 ARM CPU용 x64 애플리케이션 지원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x64 앱 지원은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노트북이 전통적인 64비트 x86 프로세서용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에뮬레이션 기능이다. 처음 이 기능을 발표했던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블로그의 업데이트에 따르면, “이 경험에 관심있는 사용자는 윈도우 11을 구동하는 ARM 기반 PC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윈도우 10의 x64 앱 에뮬레이션은 윈도우 인사이더 프리뷰 테스터를 대상으로 11개월이나 테스트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RM 기반 윈도우 10 노트북은 32/64비트 AMR 프로세서용으로 개발한 앱은 물론, 에뮬레이션을 통해 32비트 x86 코드도 실행할 수 있다. 하지만 PC CPU의 64비트 시대가 시작된 것이 20년 전에 1999년인 만큼, 윈도우 앱의 대다수는 64비트 x86 프로세서를 지원하도록 개발된다. 이런 제약 때문에 퀄컴 기반의 윈도우 10 노트북은 PC 앱의 호환성 때문에 애를 먹게 된다.  ARM 기반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피스 프로 X가 대표적인 예이다. 서피스 프로 X에 탑재된 윈도우 10은 64비트 운영체제이지만, x86용 64비트 앱은 실행할 수 없다. 사기 방지 소프트웨어가 동작하지 않아서 일부 게임을 실행할 수 없고, 일부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가 동작하지 않는 식이다. 지뢰밭 같은 상황이라 소프트웨어 선택에 신중을 기하지 않을 수 없다. 대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1이 64비트 에뮬레이션을 정식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퀄컴 스냅드래곤 기반 노트북 사용자도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에 참여해 윈도우 베타 빌드를 실행하지 않아도 된다. 윈도우 10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 베타 코드를 실행하던 ARM 기반 노트북에 ...

에뮬레이션 ARM 스냅드래곤 2021.11.18

글로벌 칼럼 | 닌텐도의 롬 사이트 고소, 게임 역사 기록 위협하는 무의미한 소송

8월 초 닌텐도는 LoveRETRO와 LoveROM이라는 두 유서 깊은 에뮬레이션 웹사이트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에뮬레이션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것은 닌텐도가 처음도, 마지막도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번 법적 공방에 사람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닌텐도가 주장한 피해 내용이 너무나 어처구니 없었기 때문이다. 닌텐도 상표의 불법적 사용에 대한 200만 달러 상당의 피해액과 두 에뮬레이션 사이트가 호스팅하고 있는 닌텐도 게임 하나 당 15만 달러의 피해액을 주장한 것이다. 전혀 현실적 근거가 없는 피해액 추산이다. 미국영화협회가 지나가는 토렌트 사용자의 멱살을 붙잡고 소송을 제기했던 것처럼, 닌텐도도 다른 웹사이트들에 ‘알아서 몸 사리라’는 경고의 의미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나 다름 없다. 실제로 두 사이트는 닌텐도의 모든 ROM을 제거했으며, LoveRETRO의 경우 아예 사이트를 폐쇄했다. 두 사이트는 시작일 뿐이다. EmuParadise는 ‘주의를 기하기 위하여’ 웹사이트에서 모든 ROM을 철수하겠다고 이번 주 발표했다. 이토록 짧은 시간 내에, 이만큼 유서와 뿌리가 깊은 커뮤니티가 흔들리게 될 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 수십 년 동안 고전 게임 보존을 위한 노력에 앞장서 온 ROM 커뮤니티를 이렇게 뒤흔들어서 닌텐도는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일까? 포위 공격 “법적 회색지대”는 필자가 에뮬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수도 없이 사용한 표현이다. 이를 보다 법적인 언어로 바꿔 설명하면 이렇다. 엄밀히 말해, bsnes나 PCSX2같은 에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배포하는 것은 합법이다. 그리고 자신이 소유한 BIOS나 ROM을 폐기하는 것 역시 합법이다. 그렇지만 현행법 하에서 BIOS 또는 ROM을 배포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는 지난 수십 년 동안 불법이었다. 사실, 닌텐도가 에뮬레이션 사이트를 고소하는 행위 자체는 철저하게 법적 근거에 기반하여 이루어지는 행동이...

소송 게임 닌텐도 2018.08.27

윈도우 10 폰에서 ‘완전한 형태의’ PC 프로그램 구동하게 될까

미래가 암울해 보이는 윈도우 10 스마트폰에 새로운 희망이 보인다. 올해 초에 공개된 HP 엘리트 x3의 핵심 특징인 PC 소프트웨어를 스마트폰에서 구동하는 것이 앞으로 윈도우 10 모바일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윈도우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워킹캣(WalkingCat)은 최근 x86(PC) 소프트웨어를 ARM 프로세서에서 에뮬레이션하는 ‘CHPE’ 코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윈도우 전문 기자인 메리 조 포레이가 이와 관련된 보도를 냈다. 포레이는 ‘CHPE’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레드스톤 3(2017년 가을 업데이트 예정)에 x86 에뮬레이션을 추가할 계획임을 나타낸다고 전했다. C는 마이크로소프트의 x86 에뮬레이션 코드명인 코발트(Cobalt)를 의미하며, HP는 문자 그대로 HP를, 그리고 E는 불확실하지만 에뮬레이션(emulation)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그렇다면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x86 소프트웨어 지원은 윈도우 10 모바일의 대표 기능인 컨티뉴엄(Continuum)을 크게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컨티뉴엄은 사용자들이 윈도우 폰을 대형 디스플레이와 키보드에 연결해서 PC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현재는 유니버설 윈도우 플랫폼 앱만 컨티뉴엄 모드에서 작동한다. 해당 앱은 몇 개 없으며, 비즈니스 사용자나 PC 애호가들이 요구하는 많은 핵심 프로그램이 빠져있다. 엘리트 x3도 x86 PC 앱을 디바이스 내에서가 아니라 가상화된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한다. 완전한 PC 프로그램을 모바일 디바이스에서 에뮬레이션해서 사용한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특히, 해당 소프트웨어들은 리소스를 많이 요구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능 저하나 배터리 소모를 피하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ARM의 전설적인 전력 효율과 x86 앱이 만날 수 있다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10월 윈도우 책임자인 테리 마이어슨은 &ld...

Arm x86 마이크로소프트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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