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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 핀옵스가 클라우드 선택과 클라우드 송환에 미치는 영향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23.05.15
ESG(Enterprise Strategy Group)의 2022년 연구에 따르면, 기업 62%가 서드파티 클라우드 비용 측정 툴을 사용한다. 여기에는 서로 다른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간의 잠재 비용을 비교하는 소프트웨어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 핀옵스 툴이 미치는 영향은 분명하다. 49%가 핀옵스 툴을 이용하면서 최소한 하나 이상의 워크로드에 대한 첫 번째 클라우드 선택을 재고했으며, 워크로드 배치에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이용했다고 답했다. 단일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선택하던 시대는 끝난 것으로 보인다.
 
ⓒ Getty Images Bank

필자에게 더 흥미로운 사실은 하드웨어 업체가 모두 자사가 판매하는 물리 시스템에 대해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구매 모델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보고서에서 이들 하드웨어 솔루션 업체들 역시 데이터 핀옵스 시스템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43%가 워크로드와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에 배치하는 대신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현대화하기로 했다고 답했다. 이중 다수가 핀옵스 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퍼블릭 클라우드보다 전통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이 더 비용 효과적인 방안이라고 판단했다.

핀옵스 프로그램이 자리를 잡기 전까지는 플랫폼을 선택하는 사람 대부분이 비용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고 결정했다. 비용 예측 데이터란 정보는 현명한 아키텍처를 결정하는 데 좋은 친구가 된다.

필자는 클라우드 송환의 이유도 살펴봤다. 많은 경우, 전통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이 일부 데이터 스토리지와 애플리케이션 처리 요구사항에 있어서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보다 더 비용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핀옵스 툴이 이런 점을 제대로 짚어낸 것이다. ESG의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IT 관리는 애플리케이션 배치를 조금이라도 더 저렴한 선택지로 보내려고 하는데, 온프레미스가 그런 플랫폼이 될 수도 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기업이 고려해야 할 지표가 비용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플랫폼의 진화 역시 비용 효과에 영향을 미친다. 온프레미스 배치를 선택해 처음에는 더 적은 비용으로 인프라를 운영할 수도 있다. 하지만 해당 플랫폼이 최신 운영 툴이나 보안 등을 담을 수 있도록 제대로 진화하지 않으면, 결국에는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야 할 수도 있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측면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선택이다. 보고서는 기업이 핀옵스 정보를 사용해 더 비용 효과적인 서비스 업체를 선택한다고 밝혔다. 멀티클라우드의 성장을 잘 보여주는 결과이며, 대부분 기업이 하나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업은 이제 스토리지나 컴퓨트 등의 플랫폼별로 선택지가 있다.

AI나 서버리스, 분석 등 특정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만이 제공하는 범용화되지 않은 플랫폼과 서비스 역시 비용과 혜택의 관점에서 평가된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의 접근법이 비슷해지고, 서비스가 거의 똑같아지면서 가격은 서비스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될 것이다.

전반적으로는 긍정적인 흐름이다. 많은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많은 돈을 쓰면서도 비즈니스에 가져오는 가치와 각 플랫폼의 TCO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핀옵스가 이들의 손에 필요한 정보를 쥐여주면서 더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이들 결정이 가져올 장기적인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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