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를 더욱 간편하게 만드는 이번 변경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업데이트 과정에 대한 사용자의 불만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윈도우 10 정책상 여러 번의 업데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업데이트 부담을 줄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 및 운영체제 제반 이사 빌 카라고니스는 가장 큰 변화는 업데이트 대상과 관련이 있는 업데이트만 전달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카라고니스는 “서비스가 프로세스에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업데이트 과정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며, 표면적인 변화는 없으면서도 UUP를 통해 내부 플랫폼과 서비스 최적화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향후 마이크로소프트는 UUP를 통해 각기 다른 다운로드 패키지를 배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개발 사용자가 업데이트와 업데이트 사이에 윈도우 일부 요소만 다운로드 받는 것이 가능해진다. 카라고니스는 이를 통해 대규모 업데이트의 경우에도 다운로드 부담이 35% 경감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목요일 윈도우 10 모바일 퍼블릭 베타 빌드의 일부로 UUP를 공개했다. 윈도우 현재 PC에 베타 빌드를 설치한 인사이더 프로그램 가입자는 올해 말경 새로운 업데이트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홀로렌즈 등 윈도우 10 IoT 인사이더 빌드를 설치한 기기도 이후 UUP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대다수 사용자는 내년 초로 예정된 윈도우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를 다운로드 받을 때, 윈도우 업데이트 다운로드 파일 규모가 줄어든 효과를 경험할 것으로 보인다. 카라고니스는 인사이더 베타 사용자의 경우 그보다 더 빨리 UUP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정확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editor@itwor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