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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 "지난해와 배포속도 유사할 듯"···애드듀플렉스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17.03.28
2016년 중반 윈도우 10 1주년 기념 업데이트처럼 다음달 윈도우 10 업그레이드가 조정될 경우, 윈도우 10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가 대다수 기기에 모두 설치될 때까지 약 3개월이 걸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광고 네트워크 애드듀플렉스(adDuplex)에 따르면, 윈도우 10 1607 업데이트가 출시된 2016년 8월 2일부터 60일 후 업데이트를 설치한 PC는 전체의 35%에 불과했다. 그러나 90일 후 그 숫자는 80%로 급증해 마이크로소프트가 초반 의도적으로 느리게 배포했다가 업데이트 속도에 박차를 가했음을 알 수 있다.

다음달 업데이트인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가 예전과 다른 방식으로 배포될 것이라는 징후는 아직 없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번의 윈도우 10 업데이트에서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서두를 필요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의 배포 속도를 측정한 애드듀플렉스의 데이터도 이 주장을 뒷받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업데이트 배포를 점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업데이트 속도 조절의 가장 중요한 이유는 가능한 PC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는 것이다.

과거에는 윈도우 10 원격 측정법을 사용해, 문제 없이 업데이트를 설치할 가능성이 가장 큰 PC를 식별하는 과정이 있었다. 업그레이드가 진행되면서 수집한 데이터를 검사하고, 필요할 경우 업데이트에 적합한 장치 풀을 확장하기 전에 설치 프로세스를 수정한다. 원격 측정법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잠재적으로 문제가 되는 PC를 찾아내고 업데이트 진행 중 격리할 수 있다.

이런 업데이트 프로세스는 마이크로소프트뿐 아니라 모질라도 사용한다. 모질라는 수년 간 새로운 버전의 파이어폭스 브라우저를 배포할 때 단편적 업데이트 프로세스를 사용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접근 방식이 의도대로의 효과가 있는지는 확실하게 파악할 수 없다. 업데이트 직후 처음 1개월 간 설치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과 부딪힌 사용자도 많다. 그러나 애드듀플렉스의 데이터가 정확하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시간이 지나 결국 대다수 PC에 업데이트를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

애드듀플렉스는 서드파티 윈도우 스토어 앱(Universal Windows Platform)에서 데이터를 마이닝해 윈도우 10 업데이트 배포 속도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데이터는 3월 21일에 수집된 것이다. 그러나 애드듀플렉스의 SDK를 포함한 UWP 응용 프로그램이 모든 윈도우 10 PC, 특히 기업용 PC에 있을 가능성이 적으므로 이 점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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