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의 애플 전문가 마크 거먼은 애플이 맥 칩 개발에 전념하느라 다른 개발 사업이 뒷전으로 밀려났고 에어팟 프로도 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신제품 에어팟 프로에 막대가 짧아진 스템리스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도 지난주 전해졌다.
여기에 더해 오랫동안 소문으로 전해졌던 건강 관련 진단 센서도 추가되지 않을 전망이다. 그간 에어팟 프로에 심박 모니터링과 체온 측정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보도가 많았으나 거먼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022년 발매될 에어팟 프로에는 2가지 건강 측정 기능 모두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관련 기능이 개발 단계에 있고 몇 년 안에 현실화될 것이라는 의견을 비쳤다.
그 외 신제품 에어팟 프로는 배터리 사용 시간이 길어지고, USB-C로 연결되는 케이스가 추가되었으며 충전 속도가 빨라질 예정이다. 애플 뮤직에서 무손실 음원을 재생할 수 있으며 몇 가지 오디오 강화 요소가 포함된다.
애플이 맥 칩에 집중하는 것 외에도 거먼은 공급망 긴장이 아이폰, 애플 워치, 셀룰러 모뎀 개발 부진에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예를 들어 애플 워치 시리즈 8 역시 체온 진단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었으나 시리즈 6과 동일한 프로세서 사양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해 아쉬움을 남겼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