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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트 시뮬레이터가 수십억 달러의 하드웨어 매출을 일으키는 방법

Gordon Mah Ung | PCWorld 2020.08.24
리서치 업체 JPR(Jon Peddie Research)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아름답고 가혹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이 26억 달러의 PC 하드웨어 판매를 유발할 것으로 추정한다. 8월 17일 공식 출시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이미 프리뷰 단계에서 PC 플랫폼에 출시된 가장 정교한 비행 시뮬레이션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다.
 
ⓒ Microsoft

JPR은 이 게임 때문에 PC 게이머가 새로운 CPU와 GPU, 모니터를 구매하게 할 것으로 본다. 물론 조종간과 조절판, 페달 등 주변기기의 판매 역시 강세를 보일 것이며, 심지어 시뮬레이션 시트와 프레임, VR 장비의 판매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애널리스트 테드 폴락은 “비행 시뮬레이션은 놀랄 만큼 높은 처리 성능과 고해상도 대형 디스플레이, 그리고 VR 사용을 필요로 한다. 새로운 비행 시뮬레이션이 출시되면, 이를 최고 설정과 성능으로 구동할 하드웨어가 없을 때도 있다”며, “이 때문에 애호가들이 최고의 경험을 추구하면, 해당 게임이 새로 출시될 때마다 지속적인 하드웨어 수요가 일어나는 상황이 생긴다”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시한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의 최소, 권장, 최고 시스템 요구사항. ⓒ Microsoft

26억 달러라는 수치가 너무 커 보일 수 있지만, 이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가 227만 카피 판매된다는 것을 가정을 기반으로 한다. 각 게임 구매자가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를 실행하기 위해 평균 1,100달러어치의 추가 하드웨어를 구매한다는 계산이다.

비행 시뮬레이션 애호가는 비행 시뮬레이션만 즐긴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류 사용자보다 자신의 취미 활동에 더 많은 돈을 기꺼이 사용하는 편이다. 플라이트 시뮬레이터는 용량만 150GB이며, 게임 로딩 성능을 위해 하드디스크보다는 SSD에서 실행할 것을 권장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권장 사양에는 지포스 RTX 2080이나 AMD 라데온 VII GPU, 라이젠 7 2700X나 코어 i7-9800X CPU이 들어 있다. 이들 부품의 가격을 조합하면, 1,100달러는 쉽게 나온다.

더구나 많은 게이머가 그저 부품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그치지 않고 PC 자체를 새로 구매할 가능성도 크다. 개발사 팔콘 노스웨스트의 켈트 리브스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2020용 시스템을 갖추려는 고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출시하고 보니 완전히 새 PC를 갖출 만하다”라고 말했다. 팔콘 노스웨스트는 1992년부터 PC 게임을 만들었고, 다수가 비행 시뮬레이션 애호가를 대상으로 했다. 이 회사의 사무실도 미국 오리건주의 공항 주변에 있다.

자신도 여전히 게임을 즐기는 리브스는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가 본질적으로 오늘날의 “크라이시스 돌릴 수 있어?”에 해당하는 게임이라고 말했다. 플라이터 시뮬레이터의 재단에 더 많은 하드웨어를 희생물로 바쳐야 한다는 의미이다. 리브스는 “이 게임은 투여할 수 있는 모든 CPU와 GPU 처리 성능을 다 먹어 치운다”며, “크라이시스 이후 당대 기준으로 하드웨어 요구사항이 가장 높은 게임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데도 동의했다. 리브스는 “전직 파일럿으로서 모든 세부사항에서 이 게임이 구현하는 현실감은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앞으로도 몇 년간 이 게임이 요구하는 성능을 위한 PC를 만들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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