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칼럼 | 가정에 도래하는 3D

Melissa J. Perenson | PCWorld 2010.01.12

 

CES에서 논의된 3D 기술을 이야기함에 있어 일단 한가지 밑줄치고 이해할 것이 있다. 과거에 익숙한 적녹 안경 타입의 3D 기술과는 다른 것이라는 점이 그것이다.

 

3D의 미래라고 제시된 것은 보다 인상적인 것이다. 몇몇 경우에는 이미지나 동영상 감상 행위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놓을 만한 잠재력도 가지고 있다.

 

3D HDTV와 3D 블루레이, 3D 블루레이 콘텐츠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 감상해본 결과, 파나소닉의 플라즈마 패널과 액티브-셔터 글래스의 조합이 가장 설득력있는 화질을 가지고 있었다고 단언할 수 있다.

 

또 대략 10여 분 정도 감상한 이후에도 두통과 같은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다른 제품들의 조합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일부 발생했었다. 그러나 부스 조명, 차후 출시될 실제품의 완성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D를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은 이들이 3D의 효용성에 의구심을 가진다. 뉴스, 시트콤 등등의 일반 영상과 관련해서는 특히 그렇다. 그러나 그리 필요하지 않을 수는 있어도 미래에는 3D가 일상화될 것이라고 감히 예상해본다.

 

언젠가는 소비자들이 리얼리즘이나 이미지의 심도차를 체감하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3D와 2D의 차이에 대해 사진 용어를 이용하곤 한다. 피사체를 동일한 크기로 촬영한다고 해도 망원렌즈와 표준렌즈로 촬영할 때 입체감이 다르다. 망원렌즈로 촬영할 경우 보다 배경을 압축되어 보이며 공간감이 사라진다. 2D와 3D도 이 같은 차이를 보인다고 설명할 수 있다.

 

CES의 최고제품들

이번 CES에서 목격한 최고의 3D 디스플레이는 소니의 24.5인치 OLED LCD였다. 이 역시 3D 안경을 필요로 하는 제품이지만 놀라운 수준의 색상과 리얼리즘, 디테일 심도를 보여줬다. 애석하게도 소니는 이 제품의 출시 여부에 대해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았다.

 

3D의 미래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어쩌면 내년에도 어려울 것이다.  무엇보다도 액티브 셔터 글래스가 필요하지 않아야 완전하 보급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3D가 대중화되는 그 날이 오면, 현재의 2D 이미지들이 오히려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현재 흑백 화면에 대해 우리가 느끼는 것처럼 말이다. editor@idg.co.kr

 Tags CES 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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