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폴리스에 따르면, 구글은 이번주 I/O 컨퍼런스에서 iOS용 독립형 어시스턴트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할 계획이다. 보도는 “이 앱에는 구글 알로의 어시스턴트 채팅 스타일 기능과 안드로이드 음성 제어 스타일이 혼합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자세한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iOS의 구글 어시스턴트는 시리에 심각한 압력이 될 수 있다. 어시스턴트는 애플 시리만큼 밀접하게 운영체제와 통합되지는 않지만, 시리가 할 수 없는 것들, 즉 게임, 모르는 질문을 받았을 때 검색 결과 제시, 대화형 질문 등의 특징을 강조할 것이다. 예를 들어, 구글 어시스턴트에 아마존 회장이 누구인가를 물어보면, 어시스턴트는 시리와 똑같이 제프 베조스라고 답할 것이다. 그러나 연달아 그 사람의 가치가 어느 정도인가를 물으면 시리는 새로운 질문으로 인식하지만, 구글 어시스턴트는 앞 질문에 등장한 제프 베조스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한다.
구글 I/O는 오는 수요일부터 개최되며, 많은 이들이 기조연설에서 iOS용 구글 어시스턴트에 대한 소문이 사실일지 확인할 것이다.
구글 I/O 컨퍼런스는 iOS용 어시스턴트 출시에 이상적인 무대다. 지난해에도 구글은 I/O 컨퍼런스에서 새로운 채팅 봇 어시스턴트를 전 세계에 발표했고, 1년간 최대한 많은 스마트폰에 어시스턴트를 탑재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아이폰용 앱은 특히 애플이 WWDC에서 구글 홈의 경쟁 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어시스턴트와 시리 간의 본격적인 전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흥미로운 시간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