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 안드로이드

구글, 서드파티에 구글 어시스턴트 개방… “12월엔 앱, 내년엔 하드웨어”

Ian Paul | Greenbot 2016.10.05
구글의 새로운 개인 디지털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곧 서드파티 앱 개발 업체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된다.

구글은 화요일 열린 하드웨어 공개행사에서 구글 어시스턴트의 가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개의 새로운 개발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구글 어시스턴트 엔지니어링팀을 이끄는 스콧 허프만은 “건강한 오픈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했던 구글의 초심으로 돌아갔다”라면서, “구글 어시스턴트는 오픈 생태계를 번창시킬 차세대 주자”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개발자 프로그램 중 하나는 액션 온 구글(Actions on Google)이다. 12월 초에 정식으로 시작되며, 앱 개발자들이 구글 어시스턴트를 자신의 서비스에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다른 하나인 임베디드 구글 어시스턴트(Embedded Google Assistant) SDK는 2017년에 시작되며, 구글 어시스턴트를 서드파티 하드웨어에 통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액션 온 구글
구글은 개발자들이 할 수 있는 2가지 형태의 ‘액션’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이렉트 액션(Direct Actions)과 컨버세이션 엑션(Converstaion Actions)이다. 다이렉트 액션은 “조명을 낮춰라(dim the lights)”, “저녁 분위기 재생목록을 재생하라(play my evening mood playlist)”, “넷플릭스에서 나르코스를 재생하라(play Narcos on Netflix)“ 같은 직접적인 명령을 의미한다.

컨버세이션 액션은 예약을 하거나 티켓을 구입하거나 음식을 주문하는 등 구글 어시스턴트와 대화를 주고받아야 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구글은 CNN, 포스퀘어, IFTTT, 젤리, 링크드인, 넷플릭스, 투두이스트, 월스트리트저널 등 상당수의 기업들이 구글 액션을 자사의 앱에 구현했다고 말했다.

앞으로 액션 온 구글은 순수한 음성 대화, 문자 기반 대화, 둘의 조합 등 총 3가지의 인터페이스로 작동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베디드 SDK
허프만은 임베디드 구글 어시스턴트 SDK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 SDK가 널리 개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어시스턴트가 어떤 상황, 어떤 기기에서든 도와줄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한다”라면서, “지하실에서 라즈베리 파이로 놀고 있든, 대중 시장을 위한 디바이스를 만들든, 만들고 있는 것에 바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구글의 힘을 이용한 디바이스에 사용자들이 필요한 것을 요구하면 어시스턴트가 이를 해결해주는 미래를 꿈꾸고 있다. 이를 위해서 구글은 주요 앱 개발업체들이 앱에 어시스턴트를 통합하게 할 필요가 있다. 구글이 만들지 않은 하드웨어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구현하는 것 역시 이러한 노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구글이 지금껏 발표한 것은 경쟁사와 매우 유사한 수준이다. 아마존의 알렉사는 이미 1,000개의 서드파티 통합을 지난 6월에 달성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서드파티 업체들이 윈도우 10 디바이스의 코타나 지원을 추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최근 앱 개발자들을 위한 서드파티 시리 SDK를 공개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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