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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사망 상태인 블랙베리 스마트폰”…블랙베리 CEO, 안드로이드에 집중

Jared Newman | PCWorld 2016.04.12
블랙베리 10 운영체제는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을지 몰라도, 하드웨어로서의 블랙베리는 종말을 맞이하고 있다.

아랍 에미리트 연합의 영자 미디어 걸프뉴스와 더내셔널지에 따르면, 블랙베리 CEO이자 회장인 존 첸이 블랙베리가 블랙베리 10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첸은 블랙베리가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목표는 ‘가장 보안에 강한 기업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가을 블랙베리는 최초의 안드로이드 폰으로 700달러 가격인 블랙베리 프리브(Priv)를 발표했다. 2016년에는 중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블랙베리 10의 행보는 약간 애매모호하다. 지난 1월 첸은 블랙베리 10 운영체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씨넷을 통해 블랙베리 10 하드웨어에는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첸의 최신 인터뷰에서는 조금 더 윤곽이 드러난다. 걸프뉴스는 “캐나다, 미국, 독일, 영국 등 정부에서 블랙베리를 사용하는 나라에 대해서는 2년 더 지원을 계속한다”고 보도했다. 즉 올해 안에 2개 이상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다는 의미다. 블랙베리는 그 후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 보안을 감안해 다시 상황을 보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첸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보안 성능을 블랙베리 10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안드로이드 10과 블랙베리라는 두 제품을 통합할 것이다. 보안 성능이 흡족하지 않으면 사용자를 위한 새로운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베리 CEO의 발언은 블랙베리 10 스마트폰의 통합 여부에 대한 극히 희미한 희망을 남기지만, 그것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1년 후 보안 성능이 확대되지 않고 각국 정부가 계속 블랙베리를 공식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때의 시나리오일 뿐이다.

블랙베리 10 하드웨어는 아직 살아있다. 그러나 블랙베리 사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라는 더 나은 대안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생산 중단 가능성이 매우 높다. 페이스북 등 주요 앱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면에서 블랙베리 10의 틈새 시장 밖 생존 가능성은 이미 오래 전에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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