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오라클의 퀘스트, "블록체인을 완전히 사라지게 한다"

George Nott  | CIO Asia 2018.10.31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픈월드 컨퍼런스에서 오라클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4개의 공급망 사용사례를 곧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그리고 여기서 멈추지 않을 것이다.



오라클 클라우드 플랫폼 애밋 재버리 부사장은 "이는 시작이다. 표면에 살짝 드러난 것일 뿐이다"며, "오라클은 수요가 많고 흥미로운 서비스로 시작했지만 모든 업계와 업종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재버리는 오라클이 금융 및 헬스케어를 위한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것이며 이후 다른 부분별 사용사례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버리는 "금융 서비스는 이미 상당수 고객과 함께 작업하고 있지만 고객 맞춤형 개발도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 패키지 애플리케이션은 물론, 컨소시엄을 통해 일부 애플리케이션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버리는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환자 데이터와 공급업체 데이터가 많이 있는데, 공유 및 저장 방법으로 블록체인을 사용해 개인정보 보호 문제가 해결되는지 확인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목표는 블록체인 라벨을 모든 것에 부착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다.

블록체인, 어느 곳에나 의미가 있다
오라클은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다는 말은 제품과 기능을 판다기 보다는 의미있는 곳이라면 어떤 배경에서든 간단히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라클 CEO 마크 허드는 오픈월드 기조 연설에서 "하나의 솔루션으로 블록체인을 보지않는다"고 말했다.

허드는 "하나의 블록체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블록체인은 보안 정보 교환을 위해 적용되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의 한 기능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재버리는 "결국 고객은 블록체인이 사용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목표는 기업 고객이 블록체인이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따라서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때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에버렛저 CEO 린 켐프는 오픈월드의 패널로 참여해 "나는 앞으로 2~3년 후에는 블록체인에 대해 얘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에버렛저는 자체 기술이 IBM 블록체인으로 구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라클 오픈월드에 참여했다.

켐프는 "우리는 현재 HTTP나 SMTP에 대해 말하지 않으며 새로운 브라우저에 대해 그것이 멋진 제품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또한 이메일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도 이를 혁신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 기술들은 순수하게 조력자라는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는 수년 후에나 있을 것이다. 현재 오라클은 이 용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분주하다. 재버리는 "이런 기술은 언제나 과장되어 있으며, 유행에 가까운 기술이기 하지만 실제로 사용사례가 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재버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블록체인은 확산될 것이며 라벨은 사라질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블록체인을 말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블록체인을 알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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