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의 햅틱 터치는 상상하는 모든 곳에서 작동한다. 앱 아이콘, 웹 링크, 메시지 내의 시간, 장소, 날짜 등 링크가 살아 있는 곳에서는 길게 눌러 다른 동작과 연결할 수 있다. 그러나 한 가지 예외가 바로 알림과의 연동이다.
잠금 화면에서의 알림, 또는 화면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려 불러오는 알림 센터에서 3초 이상 오래 누르는 햅틱 터치는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 햅틱 터치 메뉴에서 스마트 카메라의 모션 감지 기능을 끌 수도 있고, 이메일을 확인하고 저장하거나 삭제할 수 있으며, 메시지에 빠르게 답장을 보내는 등, 다음 동작과 연결되는 알림이 많은데 안타까운 일이다.
아이폰 SE에서는 알림을 단순히 길게 누르는 방식은 아무 효과가 없다. 그러나 아이폰을 사용하는 도중 화면 위에 배너 형태로 나타나는 새로운 알림에서는 햅틱 터치를 사용할 수 있다.
당장 이 방식에 대한 수정은 발표된 바 없으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버그라기보다는 의도된 것에 가까워 보인다. 하지만 사용 도중 나타나는 알림 배너에서는 햅틱 터치를 응용할 수 있다. 알림 배너를 왼쪽으로 밀어 ‘보기’ 항목을 선택하고 알림 배너가 크게 확대되면서 전체 내용과 다른 빠른 동작 옵션을 볼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