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알려진 윈도우 전문 테스터인 플로리안 B가 윈도우 11 빌드 22572 스크린샷을 올린 것이 문제의 트윗이다.
Some people will go mad if Microsoft starts adding ads in explorer. pic.twitter.com/rusnyrYyX2
— Florian (@flobo09) March 12, 2022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수석 제품 관리자인 브랜든 르블랑은 외부에 공개할 의도가 아니었던 실험이었고 현재는 비활성화됐다고 답변했다.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내포한 점이 많은 메시지다. 우선 머지 않아 출시될 윈도우 11 빌드의 파일 탐색기에 실제로 광고 배너가 나타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공식 답변에는 테스트 빌드 이외의 다른 빌드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향후 탐색기에 광고가 게재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전례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윈도우에서는 수 년 간 파일 탐색기 외에도 오피스, 엣지 브라우저 같은 자사 제품에 다른 마이크로소프트 서비스 광고를 끼워 넣은 사례가 있다. 캔디 크러쉬 같은 게임 광고도 마찬가지다. 사용자층이 넓은 윈도우는 그 자체로 PC의 필수품이며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광고 기반 판매로 수익을 창출하지 않는다.
언젠가 파일 탐색기에 광고가 실린다고 가정하면(현재로서는 확인도 부인도 없는 상태) 고급 사용자는 바로 알아차릴 수 있다. 사용자가 탐색기에서 광고를 비활성화하는 선택지가 있는지를 물었을 때 마이크로소프트 담당자는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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