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갤럭시 S7·갤럭시 S7 엣지 체험 리뷰 “방수 기능, 카메라 발전 눈에 띄어”

Florence Ion | Greenbot 2016.02.22


퀄컴과 다시 만난 삼성
삼성은 이번 갤럭시 S7 제품군에 엑시노스(Exynos)대신 퀄컴 칩을 탑재했다. 내장된 스냅드래곤 820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이전 모델을 완전히 압도할 것으로 기대한다. 스냅드래곤 820은 14nm 공정으로 생산되었으며, 4개의 커스텀 크라이오(Kryo) 코어를 사용한다. 또한, S7에는 새로운 GPU와 이미지 프로세서가 탑재되었다. 삼성은 갤럭시 S7의 CPU 성능은 갤럭시 S6보다 30%, GPU 성능은 64% 빨라졌다고 밝혔다.
 

삼성은 갤럭시 S7에 USB C형 커넥터 대신에 마이크로USB 충전 포트를 유지했다.

또한, 배터리도 향상되었다. 갤럭시 S7에는 이전의 2550mAh보다 큰 3000mAh 배터리가, S7 엣지에는 2600mAh보다 큰 36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되었다. 충전 포트는 USB C형 커넥터가 아닌 마이크로USB를 유지했다. 다만, 급속 충전 3.0과 빠른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눈에 띄는 카메라 발전

삼성은 아이폰 6s와의 카메라를 비교 시연했다.

지난해 필자는 갤럭시 S6의 카메라에 큰 인상을 받았고, 삼성이 이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필자가 틀렸다. 갤럭시 S7과 S7 엣지는 모두 ‘듀오 픽셀(Duo Pixel)’ 기술이 적용된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일부 DSLR 카메라가 지원하는 듀얼 PD(dual-photodiode) 센서와 비슷한 것으로, 자동 초점의 품질과 속도가 향상되어 어떤 설정에서든 빠르게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또한, 두 제품의 전후면 카메라 모두 광각의 f/1.7 렌즈가 채용되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의 조리개 중 가장 넓은 수준이다.


넥서스 6P와 갤럭시 S7의 저조도 환경 촬영 결과물 비교

삼성은 MWC 현장에 갤럭시 S7과 아이폰 6s의 저조도 환경에서의 촬영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아이폰 대신에 똑같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넥서스 6P로 비교해봤는데, 넥서스 6P의 f/2.0 카메라는 갤럭시 S7보다 결과물이 좋지 않았다(사진).

갤럭시 S7는 여러가지 카메라 모드를 제공한다.

갤럭시 S7와 S7 엣지의 후면 카메라는 굉장히 빠르다. 홈 버튼을 두번 눌러서 카메라를 실행시킬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새로운 카메라 모드를 제공한다. 아쉽게도 갤럭시 S7의 수동 기능을 테스트해볼 시간이 없었다. 추후 정식 리뷰에서 다룰 수 있을 것이다.

틈새 시장을 공략한 소프트웨어
갤럭시 S7와 S7 엣지는 안드로이드 마시멜로우를 구동하며, 터치위즈 오버레이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안드로이드 기본 앱의 권한 설정에 엑세스할 수 있으며, 배터리 절약을 위한 도즈(Doze) 모드를 지원하고, 복사/붙여넣기 개선, 나우 온 탭(Now on Tap)을 지원한다.

터치위즈 알림은 조금 개선되었다. 기본적인 파란색에 노란색 강조가 들어갔던 이전 디자인에서 투명 흰색에 파란색 강조가 들어가도록 변했다. 삼성의 앱들은 롤리팝용에서 바뀐 부분이 많지 않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오피스 앱이 기본 탑재되어 있다.

게임 런처(Game Launcher)에는 사용자가 설치한 게임을 모두 모아두기 때문에, 게임을 하고 싶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다.

모바일 게임 경험을 높이도록 알림이 오지 않게 설정하거나 프레임률을 낮출 수 있다.

게임 튜너(Game Tuner) 같은 독립 앱에서 여러 기능을 채택해 운영체제에서 직접 지원한다. 게임을 시작할 때 휴대폰이 현재 ‘게임 모드’임을 알려주는 작은 창이 나타난다. 알림이 오지 않게 해서 게임 중에 방해를 받지 않을 수 있고, 프레임률을 조정할 수도 있으며, 게임 내용을 녹화해서 트위치(Twitch)나 유튜브에 올릴 수도 있다. 이 기능들은 원치 않으면 사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분명 게임 마니아들을 위한 기능이다.

갤럭시 S7의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의 맞춤 설정 수준이 기대된다.

안드로이드의 한눈에 보이는 알림은 분명 도움이 되지만, 갤럭시 S7가 S7 엣지의 올웨이즈 온(always on) 알림이 훨씬 낫다. 화면이 꺼져있을 때 어떤 알림을 표시할 지 맞춤 설정할 수 있으며, 배경 디자인도 설정할 수 있다.

갤럭시 S7 엣지의 엣지 디스플레이는 단순히 연락처나 아이콘을 위한 추가 공간이 아니다. 원하면 토막 뉴스도 볼 수 있다.

갤럭시 S7 엣지의 엣지 설정 패널

갤럭시 S7 엣지의 엣지 패널은 더 유용하게 업데이트되었다. 오른쪽이나 왼쪽에서 화면을 스와이프하면 런처 오버레이가 나타난다. 다시 스와이프를 하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기능의 바로가기가 표시되는 태스크 엣지(Tasks Edge)가 나타나고 다시 스와이프하면 가장 자주 연락하는 연락처에 엑세스할 수 있다. 총 9개의 엣지 패널을 추가할 수 있는데, 여기에는 야후에서 제공하는 토막 뉴스와 사용자 위치에 따라 가장 자주 사용하는 앱을 표시하는 패널 등이 있다.

갤럭시 S7과 S7 엣지의 출시일은 3월 11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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