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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알파벳 실적 최초 공개, 자율주행 자동차 등 "미래 사업 36억 달러 적자"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6.02.02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지난해 자율 주행 자동차, 인터넷 벌룬 프로젝트 등 미래 사업 투자로 36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알파벳은 기존에도 이들 미래 사업 분야에 많은 돈을 쏟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처음으로 지난 월요일, 핵심 구글 사업과 알파벳을 별도로 분리한 실적 발표에서 알려졌다.

이들 모험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투자는 총 19억 달러였던 2014년보다 훨씬 더 규모가 증가했다. 지난해 수익은 4억 4,800만 달러에 그쳤다. 그러나 여전히 알파벳은 모험 프로젝트 중 하나에서 좋은 성과가 나올 경우 장기적으로 훌륭한 보상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양한 알파벳 프로젝트 중에는 스마트 온도계 네스트, 구글 파이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콘텍트 렌즈 등의 의약 과학 분야가 포함돼 있다.

36억 달러 손실은 지난해 구글이 광고 및 검색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거둔 수익을 상쇄하기 힘든 수치다. 구글은 지난해 운영 수익으로 234억 달러를 벌어들였고, 수익은 745억 달러였다.

구글은 지난해 알파벳을 설립해 검색 및 광고 사업은 구글이 담당하고,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한 혁신 기술 사업을 알파벳 산하에 넣는 전면적인 조직 재편성을 단행했다. 핵심 사업 분야의 가시적 성과를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이유였다. 알파벳 실적은 지난 분기까지 구글 전체 실적 안에 포함돼 발표됐다.

12월 31일까지 알파벳의 4분기 매출은 213억 달러로 톰슨 로이터가 발표한 전문가 추산 실적 208억 달러보다 약 18% 높은 수치였다. 분기 순익은 49억 달러로 상승했다. 조정 주당 순수익도 28% 올라 전문가들이 예상한 8.10달러보다 훨씬 높은 8.67달러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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