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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더그 보우만 교수 영입….가상현실 사업 시동 거나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2016.01.25
애플이 최고 수준의 가상현실 전문가인 미국 버지니아 공대 더그 보우만 교수를 영입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를 통해 애플이 가상현실 시장에서 삼성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을 추격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그 보우만은 대학에서 3차원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 분야를 연구했으며, 3D 인터랙션 그룹(3D Interaction Group)을 지도하고 있다. 불과 몇 개월 전에도 보우만 교수와 동료들은 홀로렌즈 가상현실 헤드셋을 사용한 대규모 혼합 현실 데이터 분석에 대한 연구로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10만 달러의 연구상을 받았다.

한편 홀로렌즈를 개발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외에도 페이스북과 삼성, 구글은 가상현실 시장에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페이스북은 오큘러스 VR을 20억 달러에 인수하며 가상현실 연구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오큘러스 리프트 헤드셋을 게임 주변기기에서 좀 더 중요한 요소로 격상시켰다.

삼성은 기어 VR 헤드셋을 내세우고 있는데, 자사의 주력 스마트폰 상에서 영화를 시청하거나 게임을 플레이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애플의 가장 강력한 경쟁업체인 구글의 경우, 보급형 카드보드가 주력 가상현실 기술이다. 구글 글래스가 더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구글 글래스는 가상현실 기기는 아니다.


마텔의 30달러짜리 뷰마스터 헤드셋은 전용 앱을 사용해 아이폰에서 입체 이미지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구글의 보급형 가상현실 기기와 비교한다고 해도 현재의 애플은 여전히 뒤처진 상태로 평가된다. 지난 해 2월 애플은 가상현실 헤드셋처럼 보이는 특허를 획득했지만, 이는 지난 2008년 출원된 것이다. 현재까지 애플과 가장 연관성이 높은 가상현실 제품은 마텔에서 출시한 아이폰용 헤드셋인 뷰마스터(Viewmaster) 정도인데, 이 제품은 나이 많은 사용자들은 기억할만한 추억의 입체 슬라이드쇼 장난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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