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수준의 제재 강도를 취한 것은 아니다. 지난 28일 마이크로소프트는 스푸트니크와 RT의 뉴스를 검색 결과와 뉴스 피드에서 차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구글은 "구글 플랫폼 전반에 걸쳐 러시아 국영 언론 매체에 대한 권고를 전 세계적으로 제한했다"라고만 밝혔으며, 검색 결과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구글은 "러시아 국영 언론 매체에 대해 기존의 수익 창출 기능을 제한하는 조치를 추가했다. 믿을 만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에 쉽게 접근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전 세계 사람이 구글 검색과 유튜브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주제를 검색할 때, 구글의 시스템은 권위 있는 뉴스 소스의 정보와 비디오 및 기타 주요 맥락을 눈에 띄게 표시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구글은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인을 위한 온라인 보안을 제공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군대 및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사이버 공격 집단 고스트라이터(GhostWriter)의 공격을 차단하고,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2FA 인증을 추가했다. 구글은 "현지에서 피난처와 피난 정보를 찾는 우크라이나인은 UN 자원을 물색할 것이다. 우크라이나 지역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영향을 받는 지역의 트래픽 레이어를 잠갔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구글은 러시아에서의 서비스를 전면 철회하지는 않았다. 구글은 제재 요건을 준수하면서 러시아에서 운영을 지속할 예정이다. 구글은 "러시아에서 구글 검색, 지도, 유튜브를 계속 이용할 수 있으며, 전 세계의 정보와 시각에 계속 접근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