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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까지 한눈에 본다” 기가몬, 국내 가시성 플랫폼 시장 공략 본격화

박재곤 기자 | ITWorld 2017.03.06
트래픽 가시성 솔루션 전문업체 기가몬(Gigamon, www.gigamon.com)은 3월 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자사의 솔루션과 기술, 그리고 장기적인 비전을 소개했다.



기가몬 폴 후퍼 CEO는 166곳의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에서 기가몬의 빠른 성장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지난 해 3분기 아태 시장의 성장률이 16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도 지사가 설립된 지 1년 6개월 정도의 초기 단계이지만, 기술 선도적인 한국 시장의 특성상 시장이 빠르게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04년 설립된 기가몬은 트래픽 가시성 분야를 개척한 업체로 평가되고 있는데, 특히 클라우드와 가상화의 확산 속에 IT 인프라의 복잡성이 증가하면서 가치를 인정 받고 있다. 기가몬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34%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2016년에는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폴 후퍼 CEO는 포춘지 선정 1000대 기업 중 418곳이 기가몬의 고객이라며, “무엇보다도 기존 고객의 높은 재구매율이 기가몬의 가치를 증명한다며, 상위 25대 고객의 재구매 금액이 초기 구매 금액의 119배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기가몬은 최근 세계 1위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아마존 웹 서비스(이하 AWS)용 가시성 플랫폼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AWS는 퍼블릭 환경의 특성 상 규모의 확대와 축소가 자유로운데, 기가몬 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ATS(Automatic Target Selection) 기술로 변동이 심한 클라우드 인프라에서 온프레미스 환경과 같은 가시성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협력업체를 포함하는 생태계인데, 기가몬의 파트너 생태계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가몬에 따르면, 2016년 전세계 채널 파트너는 46%가 증가했으며, 아태 지역 파트너는 54%의 증가를 기록했다. 한국의 경우 파트너 커뮤니티가 18개월 만에 11배가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 후퍼 CEO는 “오늘날의 네트워크는 수많은 요소로 구성되고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고 있다.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은 중요한 비즈니스 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런 네트워크의 내외부에서 새로운 위협이 등장하고 있다”라며, “볼 수 없다면 관리할 수도 보호할 수도 이해할 수도 없다. 기가몬은 물리 네트워크는 물론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상의 정보까지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인 비전도 제시했다. 폴 후퍼 CEO는 “기가몬은 변화를 예측하고 전략적인 대응으로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 400G 솔루션, 구글 클라우드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로의 연계 확대, LTE와 5G 환경, 사물 인터넷 등 새로운 과제가 많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시장 실적에 대해 기가몬코리아 정윤연 지사장은 “국내 시장에 진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주요 시장의 레퍼런스를 모두 확보할 만큼 성과를 거두고 있다”라며, “특정 산업을 중점 공략하는 전략을 취하지는 않지만, 솔루션의 특성상 ISP와 대기업, 금융 고객이 많다. 올 하반기에는 공공 고객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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